대만 현역중령, 헬기 몰고 중국 항모로 귀순 시도‥당국에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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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현역 중령이 대형 수송 헬리콥터를 직접 몰고 중국 항공모함에 착륙한 뒤 귀순하려 한 시도가 대만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중국 측은 셰 중령에게 헬기를 직접 몰고 투항하라고 제안하면서 태국 '엘리트 비자' 취득, 매달 20만 대만달러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중국 측 정보원은 셰 중령에게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다는 정보를 알리면서 치누크 헬기를 항모에 착륙시키라는 중국 측 지시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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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군 현역 중령이 대형 수송 헬리콥터를 직접 몰고 중국 항공모함에 착륙한 뒤 귀순하려 한 시도가 대만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 7월 말 기밀 자료 유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수감 중인 육군항공특전지휘부 소속 셰모 중령의 또 다른 간첩 범행 계획을 최근 적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보기관 관계자 2명은 태국에서 치누크 수송 헬기 조종사인 셰 중령을 만나 '공작'을 벌였습니다.
중국 측은 셰 중령에게 헬기를 직접 몰고 투항하라고 제안하면서 태국 '엘리트 비자' 취득, 매달 20만 대만달러 지급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후 중국 측 정보원은 셰 중령에게 중국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다는 정보를 알리면서 치누크 헬기를 항모에 착륙시키라는 중국 측 지시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셰 중령은 이런 제안에 대해 너무 위험하다면서 거절했고, 이후 중국 측과 세부 귀순 계획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대만 당국은 셰 중령이 부대 기동훈련 관련 자료를 유출하고 돈을 받은 혐의만 파악하고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233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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