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 꺼낸 '견리망의'.. 민주당 지도부 비판한 까닭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논란에 대해 '견리망의'(見利忘義)라는 사자성어를 꺼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군소정당과 함께 비례대표제를 준연동형으로 변경한 민주당이 최근 지도부 내에서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 일부에서는 이른바 '이낙연 신당' 창당이나 비명계 분당 등으로 인한 표 분산을 우려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론이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칙주의자 金 "우리가 지킬 것 원칙과 약속" 강조
"기득권 지키고 원칙·약속 버리면 국민 지지 못받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논란에 대해 ‘견리망의’(見利忘義)라는 사자성어를 꺼냈다.
대학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인 견리망의는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는 뜻이다. 김 지사는 여기에 더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원칙과 약속”이라며 선거 유불리에 따라 비례대표제 개편을 고심하는 당 지도부를 향한 우회적 비판을 내놨다.
김 지사는 이어 “누구에게나 지켜야 할 게 있고 버려야 할 게 있다. 민주당도 지킬 게 있고 버릴 게 있다”면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원칙과 약속이고, 버릴 것은 기득권이다. 그 순사가 바뀌어서 기득권은 지키고 원칙과 약속을 버린다면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1대 총선을 앞두고 군소정당과 함께 비례대표제를 준연동형으로 변경한 민주당이 최근 지도부 내에서 병립형으로 회귀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 일부에서는 이른바 ‘이낙연 신당’ 창당이나 비명계 분당 등으로 인한 표 분산을 우려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론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우리가 그동안 지켜왔던 원칙과 약속, 선거법에 있어서 과거로의 회귀나 위성정당 문제는 단호하게 민주당에서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못박았다.
김 지사는 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는 “이낙연 대표가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16억 현금 플렉스…유재석, 강남 논현동 땅 샀다
- "결혼하면 500만원 드려요".. 이 도시 어디?
- 마약 첫 재판 유아인 "심려끼쳐 죄송"…대마 흡연 외 혐의 부인[종합]
- 이스라엘이 쓴 '악마의 무기' 백린탄, 미국이 공급 정황
- '역대 최대' 1인가구, 60%는 연 3000만원도 못 번다
- “안 만나줘서”…전 연인 반려묘 세탁기 돌려 죽인 20대
- 조달청 나라장터, 12일 접속 지연사고 재발
- "로봇청소기계 에르메스" 中 '로보락'…삼성·LG '촉각'[뉴스쏙]
- '10년 7억달러 초대형계약' 오타니, 실제 연봉은 200만 달러?
- 튀르키예 프로축구 구단 회장, 심판에 주먹질...리그 중단 초유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