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겨울철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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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여부와 관련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겨울철을 넘긴 뒤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12일 오전 충청북도 오송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리는 것'과 관련해 "아직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대유행 때 심각으로 올렸다가 올해 6월 경계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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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여부와 관련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겨울철을 넘긴 뒤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12일 오전 충청북도 오송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내리는 것'과 관련해 "아직 논의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 청장은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겨울철 유행을 지켜보고 전문과들과 논의하면서 시기를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는 '심각·경계·주의·관심'으로 구성돼있다. 정부는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를 대유행 때 심각으로 올렸다가 올해 6월 경계로 하향했다. 또 올해 8월에는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조정했다.
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로 낮아지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전망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로 구성된 대응 체제에서 방대본 체제로 간소화되고,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선별진료소 운영도 중단된다.
지 청장은 "단계 조정이 돼도 완전히 일상화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계가 내려가면 중수본 체계가 아닌 방대본으로 운영되는 체계가 되는 것이다. 방대본을 통해서 대응을 해나가는 단계이다보니 완전 정상화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강조됐다. 지 청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게 시작했고 지금도 높은 편"이라며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39%정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전체 연령대에서 접종률이 39%였는데 작년과 비교하면 접종률이 높다"며 "목표는 50% 이상을 넘기는 것으로, 이를 위해 인플루엔자와 동시접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지 청장은 "당일접종, 방문접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는 노바백스 백신이 들어온다.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두 개인데, 기존에 단백질 타입의 XBB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서 허가가 돼서 다음주부터 사용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mRNA 백신을 기피하는 분들은 노바백스를 접종할 수 있다"며 "50만회분 정도를 도입해 사용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접종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오송(충북)=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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