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수업체에 지원금 준 美상무부 "내년엔 반도체 기업들에 수십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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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가 반도체법 첫 지원 대상으로 군수업체인 BAE시스템 뉴햄프셔 공장을 선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2022년 8월 의회에서 승인한 "칩스 포 아메리카" 반도체 제조 및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 일환으로 햄프셔에 있는 BAE 시스템 공장에 3500만 달러(약 462억원)의 첫 번째 보조금을 교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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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업체 받아 실망 많겠지만 국가 안보가 우선 목표"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 상무부가 반도체법 첫 지원 대상으로 군수업체인 BAE시스템 뉴햄프셔 공장을 선정했다. BAE 시스템은 F-35 전투기용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영국 방산업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2022년 8월 의회에서 승인한 "칩스 포 아메리카" 반도체 제조 및 연구 보조금 프로그램 일환으로 햄프셔에 있는 BAE 시스템 공장에 3500만 달러(약 462억원)의 첫 번째 보조금을 교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미국 칩 생산을 획기적으로 재편할 수 있게 최대 수십억 달러를 약 12개의 반도체 기업이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은 기자들에게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최첨단 마이크로칩 공장에 교부할 것"이라면서 "지금부터 1년 뒤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로 10~12개 기업의 보조금 지급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수혜 기업이 군수업체가 된 것 관련해서는 "이번 결정에 실망하는 기업도 많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국가 안보 목표를 갖고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해야 하며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반도체의 비율이 현재의 약 12%에서 20%에 가까워지기를 원한다고도 했다. 이는 1990년의 40%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다. 장관은 또한 최소한 2개의 "첨단" 미국 제조 클러스터를 보유하기를 원하고 있다.
미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에는 인텔, 마이크론, 글로벌파운드리스 같은 회사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몬도 장관에 따르면 이 지원 프로그램에 550개 이상의 관심 진술서와 약 150개의 사전 신청서, 정식 신청서 및 개념 계획안 등이 쇄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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