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백영현 포천시장,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

2023. 12. 1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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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는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포천에는 2종 박물관인 포천역사문화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간이 매우 협소해 인문학 소양을 기르는 교육문화프로그램이나 포천시민의 역사 정체성을 키우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포천시민 모두가 인문환경 속에서 가치 있는 삶을 찾고, 포천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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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두 생활 속 인문환경을 누리고,
포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포천의 특화된 인문자산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

포천시는 ‘품격있는 인문도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민 모두 생활 속 인문환경을 누리고, 포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포천의 특화된 인문자산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우리 포천은 다양한 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출토되는 곳으로, 역사적 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러한 자원을 연구하고, 보존·전시할 수 있는 시립박물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포천에는 2종 박물관인 포천역사문화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간이 매우 협소해 인문학 소양을 기르는 교육문화프로그램이나 포천시민의 역사 정체성을 키우는 다양한 기획전시를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시립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러한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인문과 역사를 아우를 수 있는 포천시립박물관(1종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의 단초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시립박물관 건립을 전담하는 박물관팀을 신설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를 위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사전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지난 10월 착수했다.

또한, 1996년 「포천군지」 편찬 이후 변화된 시민의식과 문화상을 반영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편제를 모색하고, 역사, 문화, 경제 등 포천의 변천사를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포천시사」 편찬 사업도 올해 12월 진행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유물 구입 예산 또한 크게 증액해 2024년부터는 본격적인 유물 구입 및 기증·기탁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포천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건립 추진 운동도 준비 중이다. 민관협력체계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포천시립박물관 건립 희망 서명운동, 릴레이 응원 메시지, 박물관 콘서트 등을 대대적으로 펼쳐 시민 공감대 형성을 이끌고자 한다.

시민들의 참여와 응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인문도시야말로 우리가 꿈꿔온 ‘품격있는 인문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 모두의 힘이 모아진다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지역문화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포천시민 모두가 인문환경 속에서 가치 있는 삶을 찾고, 포천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포천시립박물관 건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겠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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