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이적 존 람, 오타니 안 부러워..연 수입도 200~300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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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의 초대형 계약 소식 이후 LIV 골프로 이적하는 존 람(스페인)에게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타니만큼은 아니지만,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존 람도 두둑한 계약금을 받고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다.
람이 받는 계약금 6억달러는 프로골프선수가 상금으로 벌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그렇게 되면 람은 LIV 골프로 이적해서도 연간 최소 1500~2000만달러의 상금을 꼬박꼬박 챙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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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이적하며 6억달러 계약 추정
올해 20개 대회서 4승..우승확률 20%
내년 LIV 골프서 3승 이상하면 2000만달러 수입 예상
MLB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힌 오타니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200억원)를 받는 조건에 계약했다.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으로 부러움을 한몸에 받았다.
오타니만큼은 아니지만,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존 람도 두둑한 계약금을 받고 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이적한다. 추정되는 계약금은 최대 6억달러(약 7900억원). 프로야구처럼 계약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람이 받는 계약금 6억달러는 프로골프선수가 상금으로 벌 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지금까지 프로골퍼 최다 상금 1위는 82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한 타이거 우즈(미국)다. 1996년 데뷔해 28년 동안 골프 황제로 PGA 투어를 누비며 쌓은 상금은 1억2095만4766달러다. 람의 계약금은 이보다 약 5배 더 많다.
람이 이처럼 거액을 받고 LIV 골프로 이적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마스터스 챔피언이라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 람은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다. 마스터스의 평생 출전권을 받았고, 다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디오픈의 5년 출전권도 받았다. 여기에 2021년 US오픈 정상에 올라 2031년까지 자동 출전할 수 있다. 즉, 최소 5년 동안은 LIV골프의 대표 선수로 뛸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계약금도 계약금이지만, 람이 앞으로 벌어들일 상금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프로골퍼는 야구나 축구 선수와 달리 대회에 출전해 상금을 받는다. 람은 지난해 PGA 투어에서 뛰며 1652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벌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는 ‘상금 잔치’로 불린다. 컷 탈락이 없고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지지만, 대회당 개인전 우승상금은 400만달러에 달한다. 시즌 MVP가 되면 보너스 상금 1800만달러를 더 받고 여기에 팀 성적에 따른 상금도 있다. 올해 LIV 골프 상금 1위 테일러 구치는 1732만12달러의 상금에 1800만달러의 보너스를 모두 가져갔다.
2016년 PGA 투어에 데뷔한 람은 통산 151경기에 출전해 11승을 달성하며 상금으로만 5154만6651달러의 상금을 벌었다. 톱10은 73차례 달성했고, 톱5은 47번 기록했다. 우승확률은 약 7.3%, 톱10 달성은 약 48%에 달한다. 2022~2023시즌 기록은 더 대단하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둬 우승 확률 20%를 보였다.
LIV 골프는 내년에 14개 대회를 개최한다. 람의 지난 기록에 대비하면 연간 최소 1승, 최대 3승 이상을 거두고 톱10에도 6~7차례 들 가능성이 크다. LIV 골프가 PGA 투어와 비교해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승이나 톱10 진입 확률은 더 올라간다. 그렇게 되면 람은 LIV 골프로 이적해서도 연간 최소 1500~2000만달러의 상금을 꼬박꼬박 챙길 수 있다.
오타니의 계약 발표 이전 미국 포브스는 람의 계약금이 6억달러라면 이는 2023년 세계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라고 분석했다. 포브스는 “축구 선수 크리스티나우 호날두,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가 각 1억3600만달러, 1억3000만달러, 1억2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라며 “람은 이보다 훨씬 큰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오타니의 초대형 계약이 부럽지 않은 이유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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