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 상품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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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 상품을 상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홍콩증권거래소(HK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미래의 일정 시점에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살 권리가 부여된 파생결합증권) 150만 주와 중국 대표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800만 주 등 두 종목을 전날 상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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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홍콩거래소에 파생워런트 상품을 상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홍콩증권거래소(HKEX)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특정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미래의 일정 시점에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살 권리가 부여된 파생결합증권) 150만 주와 중국 대표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콜 워런트 800만 주 등 두 종목을 전날 상장했다고 밝혔다.
파생 워런트는 한국 시장에서 주식워런트증권(ELW)으로 불리는 구조화 상품의 한 종류다. 홍콩 파생워런트 시장은 올 해 기준 일평균 거래대금이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맥쿼리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증권사 15곳이 진출해 경쟁하고 있다. 국내 ELW 시장의 약 90%를 지배하고 있는 강자인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쌓아온 역량을 기반으로 홍콩 시장에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도전장을 냈다.
지현준 한국투자증권 투자금융본부장은 “2019년 베트남 파생워런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마침내 세계 1위인 홍콩 시장에 참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면서 아시아 시장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파생상품 사업자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홍콩 현지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는 매슈 청 홍콩거래소 파생상품본부장을 비롯한 현지 금융기관 담당자 50여 명과 지 본부장, 이강희 한국투자증권 홍콩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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