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호날두 또 만난다!... 내년 2월 사우디서 ‘메호대전’ 성사

주대은 2023. 12. 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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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마주친다.

이번 투어의 핵심은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희대의 라이벌이다.

호날두가 2018/19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메시와 만나는 횟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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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다시 만날 수 없을 것 같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시 마주친다.

인터 마이애미는 12일(한국 시간) SNS를 통해 내년 프리시즌 일정을 공개했다.

구단은 “국제 투어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리야드 시즌 컵 2경기를 치를 것이다. 라운드 로빈 토너먼트 형식으로 내년 1월 29일(현지 시각) 알 힐랄, 2월 1일(현지 시각) 알 나스르에 도전한다”라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프리시즌 투어에 나선다. 이번 투어의 핵심은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희대의 라이벌이다. 특히 메시가 바르셀로나,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일 당시 ‘엘 클라시코’는 매번 엄청난 이목을 끌었다.

호날두가 2018/19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면서 메시와 만나는 횟수가 줄었다. 유럽대항전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실제로 두 선수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엔 유벤투스가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3-0으로 완파했다. 호날두는 2골을 기록했다.

이후 공식전에서 만난 적은 없었다. 가장 최근 두 선수가 맞붙은 건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과 사우디 프로리그 올스타의 경기였다. 당시 메시가 속한 파리 생제르맹이 5-4로 이겼다. 호날두가 2골, 메시가 1골 넣었다.

두 선수는 약 1년 1개월 만에 다시 만날 예정이다. 메시와 호날두의 컨디션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메시는 인터 마미애미 입단 이후 14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메시가 오고 팀이 완전히 바뀌었다. 하위권을 전전하던 마이애미는 2023 리그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와 득점왕은 당연히 메시의 몫이었다. 지난 10월엔 활약을 인정받아 자신의 커리어 8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 인터 마이애미 창단 역사상 최초로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왔다. 동시에 비유럽 리그 선수 최초로 상을 차지했다.

게다가 지난 11월엔 인터 마이애미의 2023시즌 MVP로 뽑혔다. 구단은 “메시는 입단 후 팀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팀이 처음으로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22/23시즌 도중 알 나스르에 입단했다. 입단 직후 팀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으며 19경기 14골 2도움을 기록했다. 2023년 2월엔 사우디 프로리그 이달의 선수로 꼽혔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이 여전하다. 22경기 20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30개를 완성했다. 지난 8월과 9월 연속으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호날두는 현재 리그 16골로 득점 1위에 올라있고, 팀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오는 2월 2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 마이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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