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장제원 결단에 "김기현 불출마도 기정사실"

김지영 2023. 12. 12.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권 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3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표 향후 거취에 대해 "사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불출마한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며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밀려서 하는 모습은 안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제가 볼 땐 (김 대표의) 정무적 타이밍 감각이 (장 의원과) 다르다. 장 의원 불출마와 비교했을 때 큰 감흥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내려와야 승리의 길 열려”
공개 일정 취소 후 잠행
이르면 이번 주 결단 가능성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여권 내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3선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인적 쇄신 신호탄이 울렸다는 평가와 함께 후속 선언을 통해 흐름이 끊기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김 대표 향후 거취에 대해 “사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불출마한다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며 “(인요한) 혁신위원회에 밀려서 하는 모습은 안 보여주겠다는 것인데 제가 볼 땐 (김 대표의) 정무적 타이밍 감각이 (장 의원과) 다르다. 장 의원 불출마와 비교했을 때 큰 감흥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선 김 대표의 사퇴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 의원은 “문제는 (김 대표의 버티기로) 수도권 출마자들이 출마 의지가 꺾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같은 당 동료로서 미안하지만 (당 대표 직에서) 내려와야 승리의 길이 열린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는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환영했습니다. 하 의원은 “장 의원의 결단, 혁신의 불씨를 되살렸다”라며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친윤과 당 지도부의 희생 없이 총선 승리는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그것이 인요한 혁신위의 결론이고 다 죽어가던 혁신의 불씨를 장 의원이 되살렸다”고 치켜세웠습니다.

한편 거취 압박에 직면한 김 의원은 당초 오늘 오후 계획했던 구룡마을 연탄 나눔 봉사 일정을 전날 갑작스레 취소하고 잠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결단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내주 공천관리위원회 출범 후 또는 빠르면 이번 주 내에 거취를 표명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