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선언 장제원 지역구 부산 사상, 총선 구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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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해당 지역구의 총선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국민의힘에선 지역에 연고를 둔 정치인 2명이 대타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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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3선·부산 사상)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해당 지역구의 총선 판도에 관심이 쏠린다.
부산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국민의힘에선 지역에 연고를 둔 정치인 2명이 대타로 떠오른다.
먼저 부산 사상구청장을 지낸 송숙희 부산시 여성 특별보좌관이 거론된다.
송 보좌관은 재선 구청장과 재선 시의원, 재선 구의원을 지내면서 지역구 사정에 밝은 데다 여성 정치인이라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송 보좌관은 "지역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있으며 총선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총선 출마를 결심한다면 연말 공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김대식 경남정보대학 총장도 잠재적인 후보로 거명된다.
김 총장은 2018년 제20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때 부산 해운대을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후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장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를 재개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여당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배재정 지역위원장과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뛰고 있다.
배 위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지만, 지난 10월 5일 2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과 정당법 위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기도 했다.
배 지역위원장은 해당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선거 앞두고 본인은 물론 당에도 상당한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선 시의원 출신인 신 전 의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면서 "제가 사상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강한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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