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은 합격…"산초는 돌문 시절부터 '트러블 메이커'였다"→뮌헨이 영입하지 않은 이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영입 ‘기준’이 공개됐다.
제이든 산초(맨유)는 현재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시즌 초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항명 사태로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되며 맨유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산초는 2017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세게 최괴의 선수가 될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뛰어난 개인 기량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으로 도르트문트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도르트문트 통산 137경기 50골 64도움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맨유는 이러한 산초를 몇 년 동안 간절히 원했고 결국 2021년에 영입을 확정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무려 7,3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에서의 퍼포먼스는 사라졌고 감독과의 갈등까지 일으키는 문제아로 전락했다.
산초는 결국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 현재 유벤투스가 산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도르트문트 복귀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뮌헨의 레전드 마리오 바슬러(54)는 뮌헨의 영입 기준을 설명하면서 산초의 ‘태도’를 지적했다.
뮌헨은 주로 분데스리가 내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데려온다. 도르트문트가 라이벌임에도 좋은 선수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마츠 훔멜스 등이 대표적인 선수다. 하지만 산초가 도르트문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을 때도 뮌헨은 산초에 대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바슬러는 “뮌헨은 매우 엄격한 클럽이다. 그들이 원하는 선수는 클럽의 성향과 일치해야 한다. 산초는 좋은 선수지만 뮌헨이 원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산초는 이미 도르트문트에서 ‘트러블 메이커’였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에도 태도에 대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훈련 지각이나 불참, 컨디션 관리 실패 등으로 지적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뮌헨의 기준과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사진 =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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