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신인왕 출신 '빅라', LPL 레어 아톰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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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L 소속 구단인 레어 아톰은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빅라' 이대광의 영입 사실을 밝혔다.
kt 아카데미와 챌린저스를 거친 정통 kt 유스 출신인 이대광은 지난 2022년부터 kt 롤스터 소속으로 LCK 무대를 밟으며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스프링 시즌 '아리아' 이가을의 부진이 계속된 상황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이대광은 서머 시즌 팀의 플레이오프 행을 이끄는 선봉장 역할을 수행했고, 그 결과 시즌 종료 후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2시즌이 종료된 뒤 북미 LCS 리그 플라이퀘스트로 예상 밖의 이적을 감행한 이대광은 북미 무대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임팩트' 정언영, '프린스' 이채환 등 북미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평가받은 플라이퀘스트였지만,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시작부터 삐걱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서머 시즌에서는 9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하는 충격적인 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그 과정에서 이대광 개인의 경기력 역시 저점을 찍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이 종료된 이후 플라이퀘스트는 이대광과의 계약 종료 사실을 발표했다.
한편 다음 시즌 이대광이 속하게 될 레어 아톰은 국내 팬들에겐 비시 게이밍이란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팀이다. 2021년 비시 게이밍이 팀을 판매하면서 팀명 역시 레어 아톰으로 변경됐다. 2023년에는 스프링 시즌 12위, 서머 시즌 15위에 그치며 두 번의 시즌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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