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또 역대 최대… 연소득 3000만원으로 전체 평균 절반 수준

이채윤 2023. 12. 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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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비중이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평균 연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5억 2727만원)의 39.7%인 2억 949만원이다.

1인 가구의 부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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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룸과 부동산 전단지가 붙어있는 게시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1인 가구 비중이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1인 가구의 평균 연 소득은 3010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1인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전체 가구(2177만4000가구)의 34.5%인 750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2%로 처음 30%를 넘어선 데 이어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들의 연간 소득은 301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1.1.% 증가했으나 여전히 전체 가구 평균(6762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44.5%)이다.

올해 1인 가구의 자산은 전체 가구 평균(5억 2727만원)의 39.7%인 2억 949만원이다.

1인 가구의 부채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3651만원으로 전체 가구 평균(9186만원)의 39.7% 수준이다.

1인 가구의 자산과 부채 모두 가구 평균 절반에 미치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1인 가구가 주거와 식료품 구매 등에 쓰는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전체 가구의 58.8%(155만1천원)로 적다.

1인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도 30.9%로 전체 가구(56.2%)보다 훨씬 낮았다.

또,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평균 44.4㎡(13.4평)였다. 전체 가구 평균 주거 면적 68.3㎡(20.6평)의 65.0% 수준이다.

지난해 취약계층 중심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169만9000가구)중 72.6%가 1인 가구(123만5000가구)로 1인 가구의 비중이 역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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