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융자금 지원받아 부동산 투기하고 우회 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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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소기업들이 자치단체로부터 정책융자금을 지원받아 본래 목적과 달리 부동산 투기와 우회 증여 등으로 부정하게 쓰다 적발됐습니다.
A 기업 대표이사는 공장과 용지 매입 명목으로 융자금 10억 원을 지원받아 부친이 운영하는 공장을 구매해 사실상 부녀간 우회 증여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익위는 정책자금을 부정하게 쓴 사실이 적발될 경우 정책융자금을 조기 환수하고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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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중소기업들이 자치단체로부터 정책융자금을 지원받아 본래 목적과 달리 부동산 투기와 우회 증여 등으로 부정하게 쓰다 적발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중소기업 정책융자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 기업 대표이사는 공장과 용지 매입 명목으로 융자금 10억 원을 지원받아 부친이 운영하는 공장을 구매해 사실상 부녀간 우회 증여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기업은 공장 매입 명목으로 10억 원을 지원받아 한 산업센터 내 2개 호실을 취득한 뒤 이 가운데 1개 호실을 팔아 3억2천만 원의 매매 차익을 챙겼습니다.
C 기업은 공장을 사겠다며 0.3%의 장애인 기업 추가금리 혜택 조건으로 29억8천만 원을 지원받았지만, 이 자금으로 부동산을 매입해 다른 기업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월세 천3백만 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자체가 은행에 책임을 미뤄 관리·점검을 소홀히 해 휴·폐업한 기업이 정책융자금을 대출받거나, 여성·장애인 기업이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 자격이 상실됐음에도 우대금리 혜택을 유지한 사례도 걸렸습니다.
권익위는 정책자금을 부정하게 쓴 사실이 적발될 경우 정책융자금을 조기 환수하고 지원사업 참여를 제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사업별 점검 주기와 방식을 설정하고 관리 카드 작성을 의무화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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