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미 질병청장 "독감 예방접종 확대 등 감염병 관리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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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를 늘리는 등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신종 감염병 발생시 대비하는 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고, 비감염성 질병도 근거에 기반한 예방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 청장은 "일상 속 위협인 상시감염병에 대해 감염병별 예방·관리를 체계화하겠다"며 "이미 수립된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 결핵, 간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별 예방관리 5개년 기본·종합계획 이행을 통해 감염병의 전주기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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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감염병 발생시 최대 200일 이내 백신·치료제 개발도 추진
질병관리청이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를 늘리는 등 국가예방접종 지원을 지속 확대한다. 신종 감염병 발생시 대비하는 체계를 보다 고도화하고, 비감염성 질병도 근거에 기반한 예방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2일 오전 충청북도 오송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개청 3주년을 맞아 '건강한 동행, 국민과 함께하는 질병관리청'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선포했다. 건강과 안전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이야기가 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노력하겠다"며 미래 계획을 내놨다.
지 청장은 "일상 속 위협인 상시감염병에 대해 감염병별 예방·관리를 체계화하겠다"며 "이미 수립된 '감염병 예방·관리 기본계획', 결핵, 간염, 인수공통감염병 등 감염병별 예방관리 5개년 기본·종합계획 이행을 통해 감염병의 전주기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의 경우, 60~64세 만성질환자 독감, 남아 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등 국민적 요구가 많은 예방접종의 편입을 적극 검토해 질병을 예방하고, 국민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단 방침이다. 현재 국가에서 지원해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국민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아울러 지 청장은 "기후변화, 반려동물 가구 급증으로 높아진 인수공통감염병, 매개체감염병 위험에 대해 범부처 협업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종감염병 발생시 대비할 수 있는 체계도 더욱 고도화한다. 지 청장은 "3년이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을 통해 감염병 재난은 개인뿐 아니라 사회, 국가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다음 신종감염병 발생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고 실제로 그 주기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기존에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신종감염병 발생시 △100일 또는 200일 내 신속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하루 100만명 환자 발생 대비 역량 확보 △취약계층 보호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단 포부다. 하수기반 감시체계 전국 확대, 호흡기 감염병 표본 감시기관 확대, 해외감염병 신고센터 설치, 방역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도 계획했다.
지 청장은 "'감병병 대응체계 고도화'는 2번 국정과제로서 현 정부의 가장 주요한 정책 중 하나"라며 "질병청은 청 단위 기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국정과제 단독 주관 부처다. 앞으로 감염병 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감염성 질병에 대해서도 근거 기반 예방·관리 강화에 나선다. 지 청장은 "지역사회 건강조사, 국가건강영양조사 등 국가 차원의 건강조사를 통해 정책의 근거를 생산하고 지역별 건강격차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며 "매해 심해지고 있는 폭염·한파에 따른 온열·한랭 질환에 대해서도 실시간 감시 현황 공개 등을 통해 취약계층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 청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WHO(세계보건기구)의 국제보건규칙 개정 등 전 세계적인 보건안보 협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GHS(글로벌보건안보) 조정사무소의 한국 개소를 발판으로 국제기구에 질병청 인력이 더 많이 진출, 우리 정부가 국제적 업무를 상시 수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가 글로벌 보건안보의 허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오송(충북)=박미리 기자 mil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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