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 분열 아닌 통합되도록" 국회에 호소한 이유는?

황영민 2023. 12. 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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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호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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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12일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한 마음으로 요청" 호소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의회)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의 호소다. 이날 염 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경기도의회 여야 공동의 노력을 소개하며, 주민투표 및 특별법 통과를 위한 지원을 국회에 촉구했다.

염종현 의장은 축사에서 “35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논의가 사그러들지 않고 이어진 것은 바로 그 필요성과 당위성 때문이다”라며 “더는 선거의 단골 공약, 정치적 수사에 그치지 않도록 도민을 향한 약속의 무게를 엄중하게 인식해 지켜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염 의장은 특히 “경기도의회는 여야가 혼연일체가 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보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고, 그 필요성을 국회와 정부에 외치는 결의안도 통과시켰다”라며 “지난주에는 여야 교섭단체가 힘을 모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외쳤다”라고 도의회 여야의 활동상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여야 동수의 팽팽한 경기도의회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만큼은 정파적 이해를 떠나 합심하고 협치하고 있다”라며 “그 이유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경기도의 역사성을 지키고, 자치분권의 가치를 드높이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염 의장은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성공의 과실은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중첩규제에 가려진 경기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깨운다면 국가적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통해 경기도가 애꿎은 분열의 길이 아닌, 통합과 발전의 길을 향해 가도록 국회의 성원과 지원을 간곡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요청한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와 여야 국회의원 45명의 공동주최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안을 발의한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강병원·정성호·안민석 의원과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자리에 참석했다.

이밖에도 경기도의회에서는 국민의힘 소속 윤충식 의원과 민주당 이인규·명재성 의원이 자리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과 백영현 포천시장, 서태원 가평군수 등 경기북부 자치단체장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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