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핵관 장제원 불출마 결심에는 감사… 민심 돌리기엔 부족"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의 윤핵관 리더로서 대통령실과 당이 처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오후 대구 남구의 한 기업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안 의원의 모습. /사진=뉴스1

안철수 의원(국민의힘·경기 성남분당구갑)이 같은 당 장제원 의원(부산 사상)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결심에 감사드린다"며 "장 의원의 불출마 결심을 총선 승리로 이어지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석열 정부를 만들고 지금까지 막후에서 큰 역할을 해온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당 대표를 만든 책임도 지는 모양새"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중의 윤핵관 리더로서 대통령실과 당이 처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차가워진 민심을 되돌리기엔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 의원의 결심이 밑거름이 되어 차가운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는 당이나 정부에 어떠한 기득권도 없지만 지난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발표했던 4대 당 개혁 방안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총선 승리를 위한 방법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