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44년 전 오늘' 12·12 군사쿠데타

이혜선 2023. 12.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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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화제 속 이슈를 알아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12·12사태를 다룬 영화 '서울의봄'이 대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44년 전 오늘, 자행됐던 12·12군사반란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1979년 12월 12일에 벌어진 그날의 뼈아픈 역사를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장교들이 만든 비공식 사조직 하나회!

바로, 하나회가 12·12 군사 반란의 주역입니다.

"국가도, 우정도, 충성도 하나"라는 뜻의 이 모임은, 육사 11기 영남 출신의 전두환, 노태우 등 7인이 조직한 칠성회가 그 시초였는데요.

사조직에 불과했던 이 모임은, 군사정변 이후 하나회로 조직을 확대한 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군부 요직을 장악해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발생한 10·26사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이었던 김재규에게 살해당하자, 당시 하나회 수장이었던 전두환 보안사령관은, 계엄법에 따라 합동수사본부장에 임명됐는데요.

합동수사본부장이 된 전두환의 권력욕은 그때부터 본격화했습니다.

군검찰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 중앙정보부까지 모든 관련 기관을 주무르며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기 시작했는데요.

급기야 이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김재규와 공범으로 엮어 강제 연행하기에 이르렀고, 군사 반란을 통해 군부까지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1980년 봄!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 확대 조치를 통해 광주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을 무력으로 진압!

결국 제11대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올랐는데요.

이후 전두환은 무려 7년간 대통령을 역임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은 12월 12일 군사반란이 벌어진 그날 밤,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인데요.

개봉 20일 만에 700만을 돌파한 후 1000만 관객 고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에 군사 반란을 이끈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서울의 봄으로 재조명 되고 있는 12월 12일 그날의 역사!

천만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역사적 씁쓸함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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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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