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70대 男, 80대 女 이웃 ‘귀’ 잘라…“집안 소리 시끄러”

현지용 2023. 12.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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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70대 남성이 "집안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80대 여성의 양 귀를 자르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니혼TV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도쿄 에도가와 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가 양 귀가 잘리는 등 크게 다친 채 경찰에 발견됐다.

A 씨는 경찰에게 "이웃이 내 귀를 잘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귀를 자른 가해자는 옆집 이웃인 70대 남성 다케바야시 준이치(74)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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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소리, 목욕소리 시끄럽다” 이웃 양 귀 잘라
범행 인정하면서도 이웃 탓…취재진에 난동도
지난 8일 도쿄 에도가와 구의 한 아파트에서 “집안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80대 여성의 양 귀를 자른 가해자 다케바야시 준이치(남·74)가 경찰에 체포돼 연행되는 모습. 니혼TV뉴스 캡쳐
 
일본에서 70대 남성이 “집안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이웃집 80대 여성의 양 귀를 자르는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니혼TV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도쿄 에도가와 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가 양 귀가 잘리는 등 크게 다친 채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도와달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신고 전화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경찰에게 “이웃이 내 귀를 잘렸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귀를 자른 가해자는 옆집 이웃인 70대 남성 다케바야시 준이치(74)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다케바야시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말소리가 시끄러웠다”며 사건의 원인을 A 씨에게 돌렸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다른 이웃 주민들은 가해자에 대해 “아주 작은 소음에도 이웃집에 불평했다”며 “문소리나 목욕 소리가 시끄럽다며 불평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가해자는 체포 후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이 카메라로 촬영하자 “사진 찍지 마”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현지 관할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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