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불만 신고 3년간 1450건…국산 쉐보레·수입 랜드로버 최다

이석주 기자 2023. 12. 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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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당국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가 1450여 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산 자동차는 761건으로 52.2%, 수입 자동차는 697건으로 47.8%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2021년까지는 국산 자동차의 피해구제 신청이 수입 자동차보다 많았으나 2022년에는 상황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이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 대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국산차 중 쉐보레(한국지엠)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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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집계…국산 52.2%, 수입 47.8%
피해 유형별로는 품질 관련 신고가 60% 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최근 3년간 당국에 접수된 자동차 관련 소비자 불만 신고가 1450여 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2%는 국산 자동차가 차지했다.

신고가 가장 많았던 차종은 국산차의 경우 쉐보레, 수입차는 랜드로버였다.

한국소비자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접수된 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총 1458건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국산 자동차는 761건으로 52.2%, 수입 자동차는 697건으로 47.8%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2021년까지는 국산 자동차의 피해구제 신청이 수입 자동차보다 많았으나 2022년에는 상황이 역전됐다”고 설명했다.

이기간 신규 등록된 자동차 1만 대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국산차 중 쉐보레(한국지엠)가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르노코리아자동차 5.2건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 3.2건 ▷현대자동차 및 기아 각각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랜드로버가 4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혼다(19.0건) 포드(15.2건) 지프(13.7건) 아우디(1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피해 유형별로 살펴보면 ‘품질’ 관련 내용이 868건으로 전체(1458건)의 59.5%를 차지했다.

이어 ▷AS 관련 25.7%(375건) ▷계약 관련 14.3%(208건) 순으로 나타났다.

품질과 관련해서는 ‘오작동 및 작동 불량’이 가장 많았다. AS 관련은 ‘무상(보증)수리 요구’ 및 ‘수리비 환급 요구’, 계약 관련은 ‘계약 불이행’이 가장 많았다.

피해구제 신청 건 가운데 강제 조정으로 넘어가지 않고 자체 합의 종결된 비율은 평균 56.3%였다.

랜드로버(68.2%)와 르노코리아자동차(62.6%), BMW(60.7%) 등의 합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원은 자동차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프로모션 및 특약 사항을 계약서에 반드시 기재할 것을 권고했다.

차량을 인수할 때는 차량 내외부 및 엔진룸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리 시에는 점검·정비 견적서와 명세서를 받아두고, 고장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면 동영상 촬영 등으로 증거를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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