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제1야당 "수감 당원들, 치료 부족에 생명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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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대립 중인 가운데 제1야당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측이 수감된 지도자 및 당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생명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일간 더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루훌 카비르 리즈비 BNP 사무차장은 전날 화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자들과 당원들이 교도소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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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방글라데시에서 내년 1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대립 중인 가운데 제1야당 방글라데시민족주의당(BNP) 측이 수감된 지도자 및 당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생명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일간 더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루훌 카비르 리즈비 BNP 사무차장은 전날 화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당 지도자들과 당원들이 교도소에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리즈비 사무차장은 "이 나라의 68개 교도소는 정치범들이 죽음의 두려움을 느끼며 지내는 고문실"이라고 했다.
지난해부터 반정부 시위를 벌여온 BNP와 군소정당들은 특히 지난 10월 말 시위를 본격화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지난 10월 28일 이후 경찰에 체포된 야권 인사가 약 1만명이며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내년 1월 7일 예정된 총선은 방글라데시가 1971년 독립한 뒤 12번째다.
2008년 총선에서는 BNP와 연립 군소정당들이 40% 이상 득표했으나 과반을 얻은 아와미연맹(AL)에 패했다. BNP는 2014년 총선은 보이콧했고, 2018년 총선에는 참가했으나 패했다. 야권은 2018년 총선 결과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지만, AL은 이를 일축했다.
차기 총선에는 44개 등록 정당 중 29개가 후보 등록을 하는 등 참가 준비를 하지만 BNP는 불참한다는 입장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1천985명의 후보는 승인하고 나머지 731명은 거부했다. 심사를 통과한 각 정당 후보는 300개 의석을 놓고 다툰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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