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오염수 방류 대한 입장 '이랬다 저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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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를 옹호하는 영상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과 대응책 등을 19일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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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월엔 강력 비판… 정확한 생각 밝혀야 한다는 지적 제기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를 옹호하는 영상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일본의 방침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강 후보자의 정확한 생각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당시인 지난 7월 현 정부가 제작한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말하는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에 출연했다. 그는 “지리적 관점으로 보면 우리가 후쿠시마와 1000㎞ 떨어져 있는데, 해양학적으로 보면 후쿠시마에서 우리나라까지는 2만 ㎞ 정도 된다”며 “그래서 그 물이 돌려면 4~5년이 걸린다. (후쿠시마와) 우리나라는 가깝지만 해류상으로는 가장 먼 곳에 있다”고 발언했다.
일부에서는 이 영상에 대해 정부가 국민 혈세까지 들여가며 일본의 방침이 옳다는 것을 홍보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 유튜브 채널 조회수가 1900만 이상을 기록하자 조작 논란까지 일었다.
한편 강 후보자는 해당 영상이 공개되기 3개월 전인 지난 4월 17일 부산 MBC와의 인터뷰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문제점을 언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 후보자는 “해양 방류가 아니라 지하에 격리한다든가, 탱크에서 보관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일본의 도쿄전력은 마지막 방법(해양 투기)을 쓰고 있어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원래는 육상이라든가 지하에 격리돼서 보관하게끔 지침에 되어 있다. 그런데 아마도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해양에 방류하겠다는 것, 그다음에 두 번째로 방류하면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리스크가 큰 것 중에 하나라고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후보자의 생각과 대응책 등을 19일 있을 인사청문회에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큰 논란이 되는 폭행 및 음주운전 논란 등을 비롯해 후보자가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에 발전을 이끌 적임자인지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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