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그랬다"…6개월 손녀 머리에 총 쏜 혐의로 체포된 美 할머니

김하은 인턴 기자 2023. 12. 12. 14: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할머니가 생후 6개월 된 손녀의 머리에 고의로 총을 쏴 아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아 데지레 해리스(43)가 자신의 손녀에게 총격을 가한 것을 포함해 총 3건의 중범죄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보안관사무소는 해리스가 의도적으로 아이를 쏘기 전에 가족 여러 명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사무소 "할머니가 고의로 아기 저격"
가족 간 말다툼에 총 들어…아이, 두 차례 수술 받아도 위독
보안관 "사악한 범죄…용의자, 양심의 가책 느끼지 않는 듯"
[서울=뉴시스] 미국 오하이오주 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아 데지레 해리스(43)가 자신의 손녀에게 총격을 가한 것을 포함해 총 3건의 중범죄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사진=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사무소 페이스북 갈무리) 2023.1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하은 인턴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할머니가 생후 6개월 된 손녀의 머리에 고의로 총을 쏴 아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버틀러 카운티 보안관사무소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아 데지레 해리스(43)가 자신의 손녀에게 총격을 가한 것을 포함해 총 3건의 중범죄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또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혐의가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안관들은 지난 9일 새벽 1시50분께 오하이오주 리버티타운십의 한 가정집에서 영아가 총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한 보안관들은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머리에 총을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해리스는 보안관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을 빠져나갔지만 얼마 후 고속도로에서 발견돼 체포됐다.

사고 후 아이는 위독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이는 두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위독한 상태다.

총격 사건 목격자들은 해리스를 총격범으로 지목했다. 보안관사무소는 해리스가 의도적으로 아이를 쏘기 전에 가족 여러 명에게 총을 쐈다고 밝혔다.

여러 가족 구성원이 말다툼을 벌이자 해리스가 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딸에게 총을 쐈고 이어서 어린 손녀를 쏘기 전에 총을 놓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 출동한 한 보안관은 미국 방송 매체 WXIX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아니었다. 고의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기에게 총을 쏜 사람이 바로 그의 할머니라는 점이 최악이다”라며 “이는 지금까지 내가 본 것 중 가장 역겹고 사악한 범죄 행위 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보안관은 “해리스가 아이를 쐈지만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며 “아기와 가족, 그리고 이 일을 겪고 있는 모든 사람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해리스는 보석금 사용 없이 버틀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he1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