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X정국, 휴가 제이홉X슈가 배웅 속 동반입대…‘봄날’ 역주행 1위[종합]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본명 박지민)과 정국(본명 전정국)이 멤버 제이홉(본명 정호석), 슈가(본명 민윤기) 배웅 속 현역 입대했다.
지민과 정국은 12월 12일 오후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이날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제이홉과 대체 복무 중인 슈가는 정국, 지민을 배웅하기 위해 군 휴가를 써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입소식 현장을 찾았다. 전날 현역 입대한 리더 RM(본명 김남준), 멤버 뷔(본명 김태형)를 멤버들과 함께 배웅하기 위해 휴가를 나왔던 진은 뷔, RM 배웅 후 부대로 복귀해 12일 복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민, 정국은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부대에 입소한 만큼 훈련소 내에서 진과 재회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입대 현장에서 방탄소년단 팬 아미(ARMY)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5일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길 당부드린다. RM, 지민, 뷔, 정국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팬들은 현장 방문 대신 응원 문구가 새겨진 풍선과 현수막, 대절한 버스로 조용히 멤버들의 건강한 군 복무를 기원해 귀감이 됐다. 지민은 입대 전날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이 같은 팬들의 행보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 주자 지민, 정국의 동반 입대로 방탄소년단은 모든 멤버가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했다. 진은 지난해 12월 13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후 경기도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제이홉은 올 4월 1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강원도 원주시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신병교육대대 조교로 군 생활 중이다. 슈가는 9월 22일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모두 조용하고도 모범적인 군 생활을 이어가며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뷔와 RM, 정국, 지민은 2025년 6월 전역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 시점도 2025년 6월로 점쳐지고 있다. 소속사 측은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지만 현시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단체 군백기 시작 전인 올해 9월 소속사와 두터운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두 번째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지민, 정국 입대 당일 방탄소년단 노래 '봄날 (Spring Day)'은 발매 약 6년 만에 미국 포함 47개 지역(12일 오후 2시 기준) 아이튠즈 메인 차트인 송 차트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 재입성은 무려 6년 10개월 만의 쾌거다. 앞서 '봄날'은 2017년 2월 해당 차트 8위에 올라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기준 2012년 정규 6집 타이틀곡 '강남스타일'로 1위에 오른 싸이 이후 미국 아이튠즈 송 차트에 진입한 두 번째 한국 가수이자 최초의 K팝 그룹으로 기록됐다.
발매 직후 폭발적인 화력으로도 1위에는 다다르지 못했던 '봄날'의 역주행 끝 첫 1위는 고무신(군인의 전역을 기다리는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 아미(ARMY, 방탄소년단 공식 팬덤명)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토대로 성사됐다. '봄날'은 크리스마스 시즌 번번이 1위를 점령해 온 미국 가수 머라이어 캐리 캐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마저 제치며 방탄소년단을 향한 현지 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방증했다.
'봄날'은 방탄소년단이 2017년 2월 발매한 '윙스(WINGS)' 외전 'YOU NEVER WALK ALONE'(유 네버 워크 얼론) 타이틀곡이자 브릿 록 감성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결합된 얼터너티브 힙합 곡이다. 발매 직후 당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였던 멜론을 필두로 총 8개 주요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한 데 그치지 않고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바로 아래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 15위로 진입했을 정도로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반짝 인기에 머무르지 않고 장기간 사랑받은 노래이기도 하다. 멜론 집계에 따르면 '봄날'은 2017~2021년 3~5월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간 TOP 100에 오르는가 하면 5년 넘게 메인 차트 TOP 100에 머물렀을 정도로 롱런했다. 이 같은 인기를 토대로 방탄소년단은 2017년 'MMA'(멜론뮤직어워드) 등 각종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석권했다.
'봄날'이 품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팬들의 각별한 관계성은 발매 6년이 흐른 현시점에도 유효하다. 숱한 국내외 팬들은 "보고 싶다/얼마나 기다려야/또 몇 밤을 더 새워야/널 보게 될까 널 보게 될까/만나게 될까 만나게 될까/추운 겨울 끝을 지나/다시 봄날이 올 때까지/꽃 피울 때까지/그곳에 좀 더 머물러줘", "아침은 다시 올 거야/어떤 어둠도 어떤 계절도/영원할 순 없으니까/벚꽃이 피나 봐요/이 겨울도 끝이 나요" 등 '봄날' 노랫말을 인용해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봄날'이 다시 찾아올 때까지 멤버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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