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표 커피 '팀홀튼'…'커피 왕국' 韓 상륙

임현지 기자 2023. 12. 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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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8조원에 달하는 한국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 맛과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발판 삼아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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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 신논현점. ⓒ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Tim Hortons®)'이 8조원에 달하는 한국 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한 커피 맛과 선한 영향력을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발판 삼아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다.

비케이알(BKR)은 12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 어반하이브 건물에 위치한 팀홀튼 1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해당 매장을 14일부터 오픈한다고 밝혔다.

팀홀튼의 국내 운영을 맡은 BKR은 국내에서 버거킹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QSR(퀵 서비스 레스토랑) 전문 기업이다. 이날 간담회는 팀홀튼의 글로벌 운영사인 RBI그룹 아시아태평양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과 이동형 BKR 대표이사, 팀홀튼 글로벌 음료 이노베이션 마스터인 알렉 로바스키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한국 시장 진출 배경에 대해 "커피가 반이 차있는가, 반이 비었는가의 관점에서 한국 시장을 바라봤다"며 "한국은 커피를 사랑하고 발전이 빠른 시장으로 그만큼 진출하기 어렵지만, 지난 60년동안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자리를 확고히 한 팀홀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라파엘 사장 말처럼 한집 건너 한집이 '카페'일 정도로 포화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 시장은 8조원대로 알려져 있으며, 커피 전문점 수는 9만여개로 추정된다.

팀홀튼 대표 메뉴.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처 음료인 더블더블, 도넛, 메이플 치즈 멜트. ⓒ임현지 기자

1964년 캐나다에서 시작된 팀홀튼은 현재 15개국에서 570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100% 프리미엄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직접 소싱해 전 세계 모든 매장이 동일하고 일관된 품질의 커피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팀홀튼만의 블랜팅 노하우는 전 세계 오직 3명의 바리스타만 알 수 있도록 비밀에 운영되고 있다.

한국에서 운영되는 메뉴는 커피와 음료, 도넛, 샌드위치 등 90여개다.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미디엄 사이즈 기준)는 4000원, 카페 라떼는 4600원, '메이플 치즈 멜트 샌드위치'는 62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국내 메이저 커피 브랜드와 비교 시 78%에서 93%의 가격대로,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팀홀튼은 글로벌의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인 '웜 웰커밍(Warm Welcoming)'을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한국에 적용했다. 유기적인 곡선 디자인과 밝은 우드톤 공간에 메이플 레드 색상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단풍나무 조형물 등을 통해 '캐나다의 일부'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브랜드의 특징을 살렸다.

팀홀튼 매장 내부. ⓒ임현지 기자

회사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픈 당일 매장을 방문한 '첫 번째 고객'에게는 총 365잔의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혜택을 마련한다. 선착순 고객 200명에게는 한정판 굿즈인 팀홀튼 귀마개를 증정할 예정이다.

팀홀튼은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바로 이어 오는 28일 2호점 선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드라이브스루를 비롯한 다양한 타입의 모델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다.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한국 시장에 적합한 로컬 메뉴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형 BKR 대표이사는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며 아낀다(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는 뜻의 앞 글자 약자로 만들어진 케어(C.A.R.E.)는 전 세계 팀홀튼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라며 "한국에서도 지역 사회와 함께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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