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던 곳 더럽다"며···노숙자에게 '이것' 뿌린 英 맥도날드 직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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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맥도날드에서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에게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스트리트에서 맥도날드의 직원이 가게 앞의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에 물을 뿌리고 그의 이불을 발로 차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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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맥도날드에서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에게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스트리트에서 맥도날드의 직원이 가게 앞의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에 물을 뿌리고 그의 이불을 발로 차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노숙자가 앉아 있는 자리를 대걸레로 닦았고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는 물로 흥건하게 젖었다. 직원은 그 과정에서 노숙자가 깔고 앉아있던 이불을 발로 차기까지 했다.
영상에는 노숙자가 직원에게 항의하는 모습과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제지하는 또 다른 직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시민은 “한겨울, 또는 다른 계절에라도 직원들이 노숙자의 이불을 물로 적시는 건 정상적이지 않은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맥도날드는 "해당 직원은 맥도날드 직원이 아닌 외부 보안 요원"이라며 "영상 속 직원은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 남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해당 지역의 노숙자 자선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남성의 소재를 파악해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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