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던 곳 더럽다"며···노숙자에게 '이것' 뿌린 英 맥도날드 직원[영상]

최성규 기자 2023. 12. 12.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한 맥도날드에서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에게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스트리트에서 맥도날드의 직원이 가게 앞의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에 물을 뿌리고 그의 이불을 발로 차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맥도날드 직원이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자 노숙자가 항의하고 있다. X(트위터) 캡처
[서울경제]

영국의 한 맥도날드에서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에게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와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 빅토리아스트리트에서 맥도날드의 직원이 가게 앞의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에 물을 뿌리고 그의 이불을 발로 차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영상을 보면 한 직원이 노숙자가 앉아 있는 자리를 대걸레로 닦았고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는 물로 흥건하게 젖었다. 직원은 그 과정에서 노숙자가 깔고 앉아있던 이불을 발로 차기까지 했다.

X(트위터) 캡처

영상에는 노숙자가 직원에게 항의하는 모습과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을 제지하는 또 다른 직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시민은 “한겨울, 또는 다른 계절에라도 직원들이 노숙자의 이불을 물로 적시는 건 정상적이지 않은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맥도날드는 "해당 직원은 맥도날드 직원이 아닌 외부 보안 요원"이라며 "영상 속 직원은 해고됐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 남성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해당 지역의 노숙자 자선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당 남성의 소재를 파악해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