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장제원 불출마에 "김기현 대표 만든 책임 진 것"

하지현 기자 2023. 12. 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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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차가운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의 윤핵관 리더로서, 대통령실과 당이 처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책임지는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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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장제원 총선 불출마 선언에
"민심 되돌리긴 부족…기폭제 돼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와 ‘노후신도시재생특별법안’ 관련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을 두고 "차가운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중의 윤핵관 리더로서, 대통령실과 당이 처한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책임지는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를 만들고 지금까지 막후에서 큰 역할을 해온 장 의원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를 통해 당 대표를 만든 책임도 지는 모양새"라고 짚었다.

이어 "아직 차가워진 민심을 되돌리기엔 부족한 상황"이라며 "장 의원의 결심이 밑거름이 돼, 차가운 국민의 마음을 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의 만남에서 발표했던 4대 당 개혁 방안을 포함해, 최선을 다해 총선 승리를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친윤 핵심으로 불리는 부산 사상 지역구 3선 장제원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공식 불출마 선언은 국민의힘 중진 중 장 의원이 첫 번째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당 지도부·중진·친윤 불출마 혁신안 이후, 당내 주류의 '희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김기현 대표의 거취 결단 여부도 주목받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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