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에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거리 감지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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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나 비가 와도 안전하게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거리 감지(센싱) 기술이 개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율주행 운전 시에는 주위 거리를 감지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깊이 센싱 기술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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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나 비가 와도 안전하게 자율 주행할 수 있는 거리 감지(센싱) 기술이 개발됐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디지스트) 임성훈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에 의해서다. 깊이 센싱 기술이 필수적인 로봇이나 3차원 객체 검출 등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율주행 운전 시에는 주위 거리를 감지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깊이 센싱 기술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선 딥러닝 기반의 깊이 센싱 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하지만 대부분 특정 조건 하의 실험용 데이터에서는 뛰어난 성능을 보였지만, 안개나 비가 오는 등 변수가 생기면 탐지 오류나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으로 실사용에 한계가 있었다.
임 교수팀은 어떤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데 집중,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갖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벤치마크(비교평가)에서 성능이 뛰어남을 보였다. 학습 때 보지 못한 새로운 데이터에 대해서도 뛰어나며 안정적 성능을 보였다.
임 교수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오류로 인한 차량사고나 사람을 고릴라로 잘못 판단하는 등 현존 인공지능의 편향된 학습과 이로 인한 오동작 등에 대한 개선책을 찾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 기술이 사람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인공지능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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