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에 표백제 뿌린 직원 논란...英 맥도날드 "피해자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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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경비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에게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경비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가 머무는 자리에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고 이불을 발로 차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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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경비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에게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 경비 직원이 가게 앞 노숙자가 머무는 자리에 표백제가 담긴 물을 뿌리고 이불을 발로 차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서 논란의 직원은 노숙자가 앉아 있는 자리를 대걸레로 닦는다. 이에 노숙자가 앉아있던 자리는 물로 흥건하게 젖었다.
이 외에도 직원은 노숙자가 깔고 앉아있던 이불을 발로 차기도 했다.
지나가던 중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이 직원의 행동을 지적했고, 노숙자는 화를 내며 직원에게 항의했다.
이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데이먼 에반스는 "한겨울, 또는 다른 계절에라도 직원들이 노숙자의 이불을 물로 적시는 건 정상적이지 않은 역겨운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국 맥도날드는 "해당 직원은 맥도날드 직원이 아닌 외부 보안 요원"이라고 해명하며 해당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 속 남성분께 사과드리며 해당 남성의 소재를 파악해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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