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시민단체 김영환 충북지사에 석연찮은 돈거래 의혹 해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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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석연찮은 돈거래 의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김영환 도지사는 수십억원의 돈을 폐기물업체에서 빌린 부적절한 돈거래 의혹을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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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석연찮은 돈거래 의혹의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성명을 내고 "김영환 도지사는 수십억원의 돈을 폐기물업체에서 빌린 부적절한 돈거래 의혹을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상식적으로 돈을 빌리려면 금융권을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며 "4.5%의 이자를 꼬박꼬박 준다고 해도 인허가 권한이 있는 단체의 장과 인허가를 받는 업체 간 돈거래는 아무리 포장해도 이해하기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북촌에 있는 한옥을 팔고 받은 돈으로 채무를 정리했다고 했지만, 계약이 파기되고 업체 관계자에게 돈까지 빌리는 상황이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김 지사는 이런 의혹에 대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김 지사의 돈거래는 '직무관련자와의 거래'에 해당한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울 종로구 북촌로 소재 김 지사 명의 한옥이 지난 10월 33억원에 근저당권이 설정됐다. 치과의사 면허가 있는 김 지사가 병원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채권자는 지역에 있는 A업체다.
A업체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진 인물은 관계사를 통해 도 산하기관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시설을 확장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가 취하했다. 이 업체는 2020년부터 변경안 제출과 취하를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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