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기필코"…충남 서해안에서 출사표 던진 총선 'N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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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에서 수차례 선거 실패를 맛본 정치인들이 국회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
조한기(57)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12일 서산시청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이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전략 공천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고, 2020년 제21대 총선 때는 당내 경선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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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당진·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서해안에서 수차례 선거 실패를 맛본 정치인들이 국회 입성에 다시 도전한다.
조한기(57)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은 12일 서산시청과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조 위원장은 2012년 제19대 총선을 시작으로 2014년 보궐선거, 2016년 제20대 총선, 2020년 제21대 총선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번번이 낙선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2년 동안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여러분들이 겸손과 지혜를 가르쳐주셨고, 덕분에 더 단단한 사람이 될 수 있었고, 비로소 서산과 태안을 잘 아는 정치인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버텨온 뚝심으로 민심을 제대로 받들고 정치를 바로 세워 태안을 발전시키고 서산을 성장시킬 테니 이제 조한기를 한번 써달라"고 호소했다.
보령·서천에서는 충남 부지사를 지낸 나소열(64) 민주당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여섯 번째 출사표를 던졌다.
나 위원장은 1996·2000·2016·2020년 총선과 지난해 보궐선거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그는 지난달 28일 보령시청과 서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보궐선거까지 연이은 패배를 경험하며 어려운 고비를 겪을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웠던 보령·서천 주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믿고 또다시 일어나본다"며 "30여년 정치 인생을 마지막으로 불태우는 도전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눈먼 정치판을 바꾸고, 지역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멋진 승리의 도전이 되길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충남지방경찰청장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을 지낸 정용선(59) 국민의힘 당진시당협위원장도 세 번째 선거 채비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2018년 지방선거 때 충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나 당이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전략 공천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고, 2020년 제21대 총선 때는 당내 경선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정 위원장은 "정용선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하신 일이 평생의 자랑거리가 되고 긍지와 보람이 될 수 있도록 일하겠다"며 "당진이 서해안 1번지로 부상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모든 시민께 설레는 미래를 선사하겠다"고 역설했다.
cob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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