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좌완투수” 벤자민도 재계약 완료! MVP+무패 승률왕+다승 2위, 50억 막강 트리오 탄생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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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다승 2위' 웨스 벤자민(30)과 재계약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T 위즈는 "12일 외국인선수 웨스 벤자민과 총액 140만 달러(약 18억 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올 시즌 무패 승률왕을 차지한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19억 원)에 재계약했다.
도합 380만 달러(약 50억 원)에 돌아온 MVP, 승률왕에 다승 2위까지 품으며 내년 시즌 가장 막강한 외국인선수 전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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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다승 2위' 웨스 벤자민(30)과 재계약하며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KT 위즈는 "12일 외국인선수 웨스 벤자민과 총액 140만 달러(약 18억 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KT 구단은 "KT에서 3번째 시즌을 맞는 벤자민은 정규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을 기록하는 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라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KT 나도현 단장은 “벤자민은 KBO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 투수로 다음 시즌에도 선발 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벤자민은 지난 2022년 5월 부상으로 떠난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해 연봉 33만1000 달러(약 4억 원)에 KT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추천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고, 17경기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하며 130만 달러(약 17억 원)에 재계약을 이뤄냈다.
벤자민은 올해도 29경기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호투하며 2선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NC 에릭 페디(20승)에 이어 다승 2위를 차지하며 구단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오른 140만 달러에 두 번째 재계약을 성사시켰다.
KT는 이에 앞서 지난 7일 2020시즌 MVP를 차지한 외국인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총액 90만 달러(약 11억 원)에 재영입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올 시즌 무패 승률왕을 차지한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19억 원)에 재계약했다.
로하스는 2017시즌 KT의 대체 외국인타자로 합류해 4시즌 통산 타율 3할2푼1리 633안타 132홈런 409타점 350득점으로 활약했다. 2020시즌 홈런(47개), 타점(135개), 득점(116점), 장타율(.680) 등 4관왕에 오르며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로하스는 이에 힘입어 2021시즌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의 러브콜을 받고 2년 계약했지만 KBO리그보다 한 수 위인 일본야구 적응에 실패하며 씁쓸하게 일본을 떠났다.
마법사 군단으로 돌아온 로하스는 KT와 계약 후 “다시 KT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쁘다.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동료들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6월 보 슐서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합류해 대체 외인 성공 신화를 썼다. 2021년 통합우승 이후 지난해 부상으로 2경기 만에 팀을 떠나야했지만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앞세워 1992년 오봉옥(13승), 2002년 김현욱(10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3번째 무패 승률왕을 차지했다. 외국인선수로는 최초. 이강철 감독은 팀을 꼴찌에서 2위로 이끈 일등공신으로 쿠에바스를 꼽았다.
나도현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봤다.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익숙한 팀에 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에바스도 이미 기량이 검증됐으며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추진했다.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KT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24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도합 380만 달러(약 50억 원)에 돌아온 MVP, 승률왕에 다승 2위까지 품으며 내년 시즌 가장 막강한 외국인선수 전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KT 구단은 "쿠에바스, 로하스, 벤자민은 내년 2월 부산 기장에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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