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협력, '반도체 동맹'으로 격상될 것"

[뉴스외전]

◀ 앵커 ▶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새벽 암스테르담에 도착했습니다.

두 나라 관계를 강화하고 특히 반도체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논의를 집중할 전망입니다.

현지에서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961년 수교 이후 처음으로 국빈방문하는 한국 대표단을 네덜란드 공군이 하늘에서 맞이합니다.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현지 동포들을 만나 네덜란드와 한국의 오래된 역사를 이야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하멜로 인해서 유럽 사회에 우리 한국이 알려졌습니다. 6·25때도 네덜란드는 5천 명 넘는 장병을 선뜻 파병해서…"

네덜란드는 EU 회원국 중 가장 한국에 많이 투자하고, 교역액도 독일 다음으로 많습니다.

오늘은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이 진행됩니다.

왕실의 공식 환영식과 전쟁기념비 헌화에 이어 윤 대통령 부부와 국왕 부부가 점심 식사를 합니다.

가장 공들인 일정인 ASML 본사 방문도 예정돼 있는데, 윤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론 처음으로 반도체 생산공간인 클린룸에 들어갑니다.

ASML에서 최첨단 노광장비를 구입하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 SK 그룹의 최태원 회장도 동행하는데 이번 기회에 기업·정부·대학을 아우르는 반도체 협력체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국과 네덜란드의 반도체 협력은 이제 반도체 동맹으로 관계가 격상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는데, 핵심 고리는 결국 반도체입니다.

네덜란드의 첨단 장비와 한국의 제조역량을 결합해 상호보완하는 가치사슬을 만들겠다는 설명입니다.

암스테르담에서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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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52302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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