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도 잔류 확정! KT, 벤자민과 140만 달러에 재계약…2024시즌 외국인 구성 완료 [공식발표]

박승환 기자 2023. 12. 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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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KT-두산의 경기. 벤자민./마이데일리
2023년 9월 6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프로야구' LG-KT의 경기. 벤자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발 빠르게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앞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복귀와 함께 '승률왕' 윌리엄 쿠에바스와 재계약을 맺은데 이어 웨스 벤자민과 동행도 확정지었다.

KT는 12일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Wes Benjamin, 30)과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시즌 KT의 유니폼을 입은 벤자민은 데뷔 첫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활약, 올해도 KT와 동행을 이어갔다. 벤자민은 올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좋아진 모습을 보여준 끝에 29경기에 등판해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벤자민은 정규시즌을 ㄴ머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역투를 펼치며 쿠에바스와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로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였고, 마침내 KT와 3시즌 연속 동행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나도현 단장은 "벤자민은 KBO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 투수"라며 "다음 시즌에도 선발 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마이데일리
쿠에바스, 2023년 11월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마이데일리

이로써 KT는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KT는 지난 7일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와 총액 9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2024시즌 동행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올해 KT 유니폼을 입고 돌아와 '100% 승률'을 자랑하며 '승률왕' 타이틀을 품에 안은 윌리엄 쿠에바스와도 15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6시즌 동안 연을 이어가게 됐다. 게다가 벤자민과의 재계약에도 성공하면서 발 빠르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로하스 주니어와 쿠에바스, 벤자민은 오프시즌을 보낸 뒤 내년 2월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 때 팀에 합류해 본격 2024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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