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과거 화장실서 BTS에 '꺼져'..애들이 기억해"[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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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가 과거 그룹 방탄소년단과 함께 한 일화를 떠올렸다.
한 네티즌이 '정말 황정민과 친구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맞다. 근데 연락은 잘 안된다. 차승원도 그렇다. 차승원이랑은 한 20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메뚜기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더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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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모발 모발 퀴즈쇼' 코너를 진행해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수는 학창 시절을 떠올리면서 "인기가 있었을 거 같냐. 난 인기가 전혀 없었다. 무시당하고 그랬다. 남자 사이에서도 들러리였다. 제대로 된 어깨로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다. 어깨를 계속 눌러서 그렇다. 이 말을 하면 연예계에서 몇 명 날아갈 친구가 있다. 조심하라"고 말했다.
한 네티즌이 '정말 황정민과 친구냐'라고 묻자, 박명수는 "맞다. 근데 연락은 잘 안된다. 차승원도 그렇다. 차승원이랑은 한 20년 정도 된 거 같은데 메뚜기 프로그램에 많이 나오더라"고 얘기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송강은 본 적이 있냐"라고 물었다. 박명수는 "옛날에 '너 왜 이렇게 말을 안 하냐' 했었다. 근데 지금 월드 스타가 돼 버렸다. 그때 잘 해줬어야 하는데..."라며 "예전에 화장실에서 BTS 만났을 때 '꺼져'라고 했는데 애들이 그걸 다 기억했다. 어떤 사람이어도 평등하게 잘 해줘야 한다. 이건 인생의 진리다"라고 후회했다.
박명수는 "코미디언도 이렇게 자랑스러운 코미디언이 나와야 한다. 그걸 내가 해야 한다"라며 "얼마 전에 미국에 있는 에이전트에 내 이름을 넣었다. 답이 왔는데 활동했던 걸 보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안 보냈다. 귀찮아서 그렇다. 재미 삼아 누가 도와줘서 해봤었다"라고 고백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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