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신지호 "김기현 남은 시간은 열흘...윤 대통령과 '자유' 가치 통해"

이지혜 기자 2023. 12. 1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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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장르만 여의도

"표현의 자유 만큼 가짜뉴스 책임져야...그게 진정한 자유"
"장제원 아들 문제 당시 지켜보자 했더니 본인이 내려놓더라"
"김기현 열흘 내 결단해야...공관위 예정대로, 혁신위 안건 상당 부분 공관위 넘겨야"
"총선 승리 절박한 사람이 대통령...화합과 혁신, 총동원 체제로 해야"
"이재명 민주당은 개딸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민주 파괴당"
"이준석 대표 되고 잘못 생각했다고 후회...진정한 의미 청년 정치 아냐, 젠더 갈라치기 하지 말았어야"

○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
○방송일자 : 2023년 12월 12일(화)
○진행 : 정영진
○출연 :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신혜원 JTBC 기자, 이상민 / 크리에이터

▶정영진
이렇게 저희가 손님 모시기 전부터 악플이 많았던 경우 처음이라고 제가 말씀드렸죠. 그분이 오셨습니다. 변절의 아이콘 주류회사 최애 정치인이시죠? 정치 낭인에서 지금 윤통의 황태자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님 모시겠습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실 우리 신혜원 기자님 어서 오시고요.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어서 반갑습니다.

▶신지호
네 반갑습니다.

▶정영진
우리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의원님의 유튜브를 거의 뭐 빼놓지 않고 보신다고.

▶신지호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어벤져스 전략회의라고 하는 유튜브가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하여간 시작을 한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께서도 그걸 아시고 그러니까 종종 보시는 것 같아요.

▶신혜원
좋아요도 누르시고 댓글 문자 막 보내시나요? 슈퍼챗 이런거 안해요?

▶신지호
아유 뭐 좋아요 그런 거 누르시겠습니까?

▶이상민
이봉규 tv 본다는 얘기가 있던데.

▶정영진
이봉규 tv는 예전에 잠깐 몇 번 보셨는데 이제는 신지호.

▶이상민
대세가 달라졌다.

▶정영진
왜냐하면 이봉규 tv는 없는 분 자꾸 얘기해서 죄송한데 재미는 있을 수 있으나 남는 게 없어. 그러나 신지호 의원의 콘텐츠는 이 정책적으로 도움받을 게 많거든요. 그렇죠?

▶신지호
아 뭐 그건 아니고요. 그리고 아까 저보고 이제 변절의 아이콘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이제 그렇게 얘기하는 분에게 제가 딱 하는 게 제가 여기도 제 소개를 이제 91년 옛 소련이 붕괴하자 우파로 전향했다는데. 이거는 뭐 틀린 말은 아닌데 제가 이제 노회찬 의원님 뭐 이런 분하고 노동운동을 같이 했었어요. 송영길 전 대표도 제 대학 동기인데 거기도 같은 조직이었는데 92년에 제가 이제 그 조직의 지도 이념이 뭐였느냐 마르크스 레닌주의였어요. 마르크스 레닌주의였는데 저도 그런 사람이었는데 이게 보니까 아니다. 그래서 이제 사회주의 포기 선언을 92년에 하죠. 그러니까 그걸 가지고 저한테 변절자라고 이제 얘기를 하시는 건데 그런 분은 제가 딱 인증마크. 당신은 아직도 사회주의자네요. 그렇게 된 거죠. 딱 그렇게 되는 거예요.

▶신지호
그러니까 변절의 아이콘 딱 그러면 딱 거기 가는 거예요. 바로 반사.

▶정영진
변절의 아이콘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너는 아직도 사회주의다. 그렇게 이제 반사를 하신다 이거죠?

▶신지호
그렇지 그렇지.

▶이상민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보수진영 패널들과 함께 구독자 수 53만 명 어벤저스 전략회의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고요. 지금은 개인 유튜브 구독자도 어마어마합니다. 46만 7천 명 우파 정치권은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계십니다.

▶정영진
일단 정치 그만두신 이유 이거 한번 약간 해명을 좀 들어볼까요?

▶신지호
선거법 위반인데요. 제가 도봉갑이 지역구였고 거기 이제 경로당 어르신들 민원 해결하는 과정에서 어르신들 이제 구청 예산이 좀 부족해서 이제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제 연결을 시켜드렸는데 그게 이제 제가 기업에 부당한 압력을 넣어서 이렇게 했다. 이런 식으로 이제 해가지고. 근데 이게 그래서 선거법 위반으로 10년 동안 이제 출마 자격을 박탈당하는.

▶정영진
기업의 멱살을 잡았다? 그런데 이제 그게 끝났군요?

▶신지호
그게 근데 문재인 대통령 때 2019년 12월 31일인가 제가 복권이 됐었어요. 복권이 됐었는데 어차피 7년 굶었고.

▶신혜원
그다음에는 복권됐는데 안 나오신 거죠?

▶신지호
안 나갔어요. 그냥 내 자율적으로 10년 채우겠다.

▶이상민
그다음에 이제 유튜버로 이제 활동을 하신 거군요?

▶신지호
그때부터 그 전부터 좀 하긴 했는데 그랬죠.

▶정영진
그래서 이제 정치를 한 10년 정도 쉬시고 그러면 다른 일로 그냥 아예 가실 수도 있는데 굳이 다시 돌아오는 이유는 뭡니까?

▶신지호
그거는 뭐 제가 어렸을 때 꿈이 정치였기 때문에 돌아온 거죠.

▶정영진
질문이 들어왔네요. 그 질문은 우리 기자님이 좀 해 주실까요?

▶신혜원
제 질문 아니고 성남총각님의 질문입니다. 신지호 의원님 김건희 여사는 뇌물을 받았습니까? 안 받았습니까? 라고 성남 총장님께서 슈퍼챗과 함께 질문을 주셨습니다.

▶신지호
거기에 대한 제 답이요? 그건 조사를 통해서 확인이 되겠죠.

▶신혜원
역시 정치인다운 답입니다.

▶정영진
여쭤볼게요. 조사를 할 수는 있습니까?

▶신지호
조사 못할 거 뭐 있어요?

▶정영진
안 하는 이유는 뭡니까? 그럼 지금

▶신지호
안 하는 이유요? 그러면 법적 조치를 취하면 되는 거죠. 아니 그러니까 이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이 법적 조치를 취하면 되는거죠.

▶이상민
함정은 맞는 거죠? 함정 취재 뭐 이런 비판이 있지 않습니까?

▶신지호
그거 다 본 사람들은 다 다 보는 눈이 있으니까.

▶정영진
그러면 일단 지금 이제 총선에 나오시는 거고요. 어디 나오십니까?

▶신지호
그럼요. 마포갑에 나갑니다.

▶정영진
확정입니까?

▶신지호
아니 공천 전 단계니까 이제 조금 있으면 이제 공천이 확정되겠죠.

▶정영진
다른 데 신청하실 생각은 전혀 없으신 거예요?

▶신지호
전혀 없고.

▶이상민
도봉갑은 어떻게 됩니까?

▶신혜원
마포를 향한 헌신이라고 하셨더라고요.

▶신지호
거기는 도봉갑은 제가 아무런 연고가 없는 동네인데 이제 그 김근태 선배님이라고 하는 좌파의 거물과 한번 내가 맞장을 떠보고 싶다 해서 제가 찾아간 곳인데 지금 뭐 그런 구도가 아니잖아요.

▶이상민
김재섭 위원장도 있고.

▶신지호
젊은 또 우리 김재섭 위원장이 열심히 하고.

▶정영진
명함에 지금 마포를 향한 헌신 이렇게 써 있고요. 마포를 언제부터 근데 사랑하신 거예요?

▶신지호
내가 중3 때까지 마포에서 자랐어요.

▶정영진
중3 때까지.

▶신지호
그리고 또 이제 사회에 나와서도 서강대에서 한 5년 정도 또 강의도 하고.

▶신혜원
아까 여쭤보니까 뉴라이트의 발상지가 마포라고?

▶신지호
맞아요. 그 뉴라이트 때 자유주의연대 사무실이 지금 마포갑 지역에 있었어요.

▶정영진
어찌 보면 사실 뉴라이트의 거의 창시자 쯤 되지 않나요?

▶신지호
창시자는 아니고 이제 처음에 이제 깃발을 드는 역할을 했죠.

▶정영진
아 선봉장. 지금도 역시 그때의 사상 혹은 그때의 철학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좀 바뀌셨어요?

▶신지호
좀 바뀐 것도 있죠. 아무래도. 어떤 사람의 생각이라는 거는 계속 진화를 하니까 바뀐 것도 있고 그런데. 일부에서 얘기하는 무슨 식민사관 이거는 전혀 뉴라이트에 대한 몰이해에서 나온 거고. 뉴라이트는 이제 한국의 보수가 자유주의 기존의 국가주의라든가 반공주의가 자유주의 사상으로 거듭나야 된다 그런 겁니다.

▶정영진
그래서 지금도 그 생각은 크게 변함 없으시나 디테일한 것들은 몇 개 이제...

▶신지호
스스로가 이제 자유주의자라고 생각하니까.

▶정영진
자유주의자면 제일 중요한 가치가 뭡니까?

▶신지호
자유죠.

▶정영진
윤 대통령과 이 통하는군요?

▶신지호
그런 점에서 통하죠.

▶정영진
자유라는 게 이제 되게...

▶신지호
그런데 자유를 얘기하는데 이제 조금 자유주의가 오지랖이 굉장히 넓은 사상이에요. 그래서 약간 보수적 자유주의도 있고 진보적 자유주의도 있고 그러니까 좌우의 스펙트럼이 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할 때 자유는 책임이 반드시 동반되는.

▶정영진
그러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다면 개인의 선택, 특히 성인들의 선택이라면 그건 서로 합의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용인을 많이 해주잖아요.
자유주의에서는. 예를 들어 성매매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십니까?

▶신지호
성매매는 그거는 아니죠. 그건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모든 내가 얘기했잖아요. 그러니까 자유는 책임. 또 그다음에 사회의 안정적 질서에 부합되는 범위 내에서의 자유예요. 그런데 이제 인륜을 파괴하고 도덕적 기준에서 봐서는 이건 아니다. 그런 모든 것이 다 오케이 하는 게 자유가 아니죠.

▶정영진
그러면 표현의 자유는 굉장히 보장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하시죠?

▶신지호
표현의 자유는 있는 만큼 가짜 뉴스에 대한 책임도 져야 된다. 그게 진정한 자유다.

▶정영진
그러면 이제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들 자유를 추구하는 나라들은 보통은 명예훼손이나 아니면 모욕죄 이런 것들이 거의 없잖아요?

▶신지호
그런데 지금 미국 같은 경우에 만약에 이제 허위 사실로...

▶정영진
허위사실로 의한 명예훼손은 좀 있긴 있고.

▶신지호
그 가짜 뉴스 페이크 뉴스 이런 거 하면 징벌적 손해배상 이런 게 있잖아요.

▶정영진
피해자들에 대해서 이제 민사소송을 가는 경우가 좀 있죠. 그러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은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인데 그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신지호
그거는 이제 사회적 논의를 해봐야죠.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도 우리 형법상은 이제 유죄가 성립될 수가 있다라는건데.

▶정영진
의원 님의 생각은 뭐예요?

▶신지호
그러니까 저는 사실을 적시한 거라면 그 법 적용에 있어서는 되게 보수적으로 해야 된다 사실이니까.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이거는 그건 가짜 뉴스니까. 가짜 뉴스로 이제 명예훼손을 한 거니까.

▶정영진
그래도 이제 자유주의가 이제 중요한 가치라고 하셔서 그 관련돼서 한두 개 그냥 좀 여쭤봤습니다. 그런데 여튼 책임이 따르는 자유 그게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이시고요. 지금 그러면 언론에 대해서는 굉장히 자유를 많이 줘야 된다고 생각하실 거 아니에요?

▶신지호
그럼요. 표현의 자유가 언론의 자유 아니에요?

▶정영진
그런데 최근에 KBS 거기 어떻게 하실 거예요?

▶신지호
그러니까 뭐 기자들이 자유롭게 취재해서 정확한 팩트 진실을 보도하면 되는 거죠. 그런데 만약에 그게 가짜 뉴스였다 그러면 그 책임을 져야 하는 거죠. 아니 가짜 뉴스 남발의 자유라는 거는 사이비의 자유예요.

▶신혜원
가짜뉴스해서 없어진 거예요?

▶정영진
거기가? 그런 것도 아니던데. 가짜 뉴스를 정확히 뭐 했다고 알려주고 없애면 그래 괜찮은데. 그냥 갑자기 확 없어졌잖아요?

▶신지호
글쎄 그거 자세한 거는 제가 모르겠고 근데 KBS 저기 가짜 뉴스 많이 만들어냈잖아요. KBS가 대통령이 올 3월에 일본 갔을 때 일장기만 보고 목례를 했다는 등 그런 얼토당토 하는 가짜 뉴스를 공영방송이라는 데서 이렇게 만들어내고. 그때도 이제 이른바 뭐죠? 채널 A 사건 때도 그때도 가짜 뉴스 만들어내고 그러니까 표현의 자유는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그걸 보도까지 했잖아요. 그런데 그게 가짜 뉴스면 책임은 져야 되는 거죠.

▶정영진
그래서 그 책임을 지금 현재 KBS가 지고 있다고 보고 계시는 거고요?

▶신지호
당연히 져야죠.

▶정영진
그럼 이제 예를 들어 가짜 뉴스를 한...

▶신지호
그럼 거꾸로 물어볼게요. 가짜 뉴스 했는데 아무런 책임을 안 져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정영진
가짜 뉴스 판단부터가 아주 너무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신지호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여기 태극기가 있고 일장기가 있는데 일장기만 보고 저기를 했다 그게 그러면 가짜 뉴스예요? 아니에요?

▶정영진
그러니까 일장기를 보고...

▶신지호
일장기만 보고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있는데 그때 이제 국가원수로서 가면...

▶정영진
표현의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말씀을 해주셨고요.

▶이상민
당내이야기 한 번 해볼까요? 장제원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하지 않았습니까? 페이스북에다 애잔한 사진도 올리셨는데. 왜 이런 결정을 하신건지?

▶신지호
왜 이런 결정을 했냐. 뜬금없는게 아니고 본인이 오래 고민했는데.

▶이상민
근데 얼마 전까지 저더러 서울가래요. 이러면 됩니까? 여러분 이렇게 하셨는데

▶신지호
근데 이게 뭐냐면 정치인생을 내려놓을 수도 있는 본인에게 중요한 결정인데, 인요한 위원장이 오바를 했던게 우유 발언은 좀 오바를 했어요. 그냥 먹을래? 매맞고 먹을래? 부모가 아이들 다룰 때 하는 화법 아닙니까. 요새는 또 부모가 아이들 다룰 때 그런 화법을 직접적으로 쓰지 않아요. 그런데 그런 화법이고 그러니까 그런걸 듣다보면 아무래도. 이게 어떤 결단을 내릴 때 누구에게 밀려서 내리는 건 여야할 것없이 정치인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신혜원
산악회 때 했던 발언 보면 사람들 4천 명 정도 있는데 내가 왜 불출마해야합니까? 이런 말도 있지만 알량한 정치인생 늘리는 선택은 내가 안한다고 했단 밀이에요. 지도부에서, 지도부라기보다는 당에서 혁신위에서 원했던 건 불출마하거나 우선은 후퇴해있다가 나중에 부산 시장이나 이런거를 줄거다, 라고 사실은 관측들을 많이 했잖아요. 일단 장제원 물러나, 그럼 나중에 더 큰거 줄게. 저는 그때 알량한 정치인생 안 늘린다. 발언이 부산 시장이고 뭐고 나는 내 지역구 지킨다 메세지로 이해했단 말이죠? 그런데 지금와서 한 달만에 불출마 한다는 거는 그럼 알량한 정치인생 지키는 선택을 한건가요?

▶신지호
그건 아니죠. 그때는 어떤 이야기가 돌았냐면 학창시절, 장제원 의원이 중고등학교를 여의도에서 나왔어요. 영등포을 출마설이 찌라시에도 돌고 그랬잖아요. 부산 사상구를 버리고 서울 출마를 안 한다. 그런 의미에서 알량한 정치인생 그런 식으로 연장하지 않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걸로 저는 이해했고.

▶신혜원
그런데 영등포에 나가서 되야 연장인데, 영등포 나가면 안 되지 않나요?

▶신지호
일단 뭐 그쵸. 일단 연장 시도를 하는거죠. 영등포에 만약 출마를 하게 되면. 근데 어제 이야기했잖아요. 페이스북에서. 여기서 한 번 멈춘다. 멈춤을 이야기 했으니까.

▶신혜원
잠시만 안녕. 부산시장?

▶신지호
그건 모르죠. 그건 모르고 정치는 뭐 무슨 어음이라는 건 별로 의미가 없어요. 하도 이제 정치계가 변화무쌍하고 가변적이기 때문에.

▶정영진
물론 제도적으로 정확하게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윤 대통령에게 제일 마음가는 정치인이 있을 거 아니에요? 누굽니까? 장제원은 아니에요 혹시?

▶신지호
뭐 여러 명 있겠죠. 장제원 의원이 그래도 뭐 본인의 안위보다도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 중 한 명이죠.

▶정영진
대통령이 굉장히 아끼는 것도 사실이고?

▶신지호
맞죠.

▶정영진
언론에 막 언급되는 그런 분들이 대체로 윤 대통령이 굉장히 아끼는, 마음이 더 가는 사람인건 맞는 거죠?

▶신지호
맞죠. 장제원 후보 시절에 캠프에서 같이 활동했잖아요. 그때도 이제 아들 문제로 아 이게 장제원 의원이 총괄 역할을 하고 있으면 후보 이미지에 마이너스다 해가지고 제가 그때 이제 정무실장을 맡고 있었는데 저한테 막 당신이 장제원 의원한테 직언을 해서 물러나도록 해야 되지 않느냐.그런데 제가 좀 지켜봅시다 그랬어요. 본인도 다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좀 지켜보니까 본인이 딱 내려놓더라고요.

▶정영진
우리 신지호 의원님과 함께 야기 나누고 있고요. 일단 당내 문제에 조금만 더 들어가보면 지금 김기현 대표는 역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 보니까 그분도 출마라든지 아니면 당 대표직 같은 걸 좀 이렇게 내려놓는다고 봐야 되는 거죠?

▶신지호
거의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신혜원
제가 듣기로는 이미 불출마는 오래전에 결심을 했다고 들었거든요. 그러면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면서 선거는 치르겠다는 건가요?

▶신지호
본인이 그런 구상을 갖고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원래 제가 파악하기로도 연초에 불출마 선언을 하고 그런 도덕적 권위를 확보하고 나서 그 리더십으로 총선을 지휘하는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 여러 가지가 꼬여버렸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녹록한 상황이 아니고 그래서 저는 어제 그런 발언을 한 언론에서 했는데 김기현 대표에게 남은 시간은 한 열흘 정도다.

▶이상민
그 뒤에는 어떻게 됩니까?

▶신지호
그러니까 열흘 내로 뭔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김기현 체제는 도저히 안 된다. 당내 몇몇 비윤 의원들의 목소리가 아니라 상당수가 그런 목소리를 낼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때까지 뭔가 이거를 결단을 내려서 분위기를 쇄신을 해야 된다. 그랬는데 장제원 의원이 먼저 딱 치고 나간 거죠.

▶정영진
그럼 새로운 지도부로 이렇게 가야 되는 거예요?

▶신지호
새로운 지도부로 갈지 김기현 대표의 결단에 의해서 그런데 결단이 김기현 대표가 본인이 그래도 대표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면 결단을 늦출 게 아니라 확실하게 하고 나서 그다음에 공관위도 원래 중순경에 띄운다고 그랬잖아요. 예정대로 띄우고. 그다음에 공관위에 대해서는 지금 혁신위에서 1호 안건부터 6호 안건까지 의결한 것 중에 상당 부분을 최고위에서도 의결해서 공관위에 넘겨주고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일체 나는 노터치한다 이러면서 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혜원
할 거면 빨리 해라?

▶신지호
빨리 해야죠.

▶신혜원
의원님도 공천을 받으셔야 되는데 그러면 지금 김기현 체제가 유지되는 게 좋으세요 아니면 빨리 좀 새로?

▶신지호
그건 모르겠어요. 모르겠는데 저기 공천도 이제 경선이 꽤 있을 수가 있겠죠.

▶신혜원
아까 댓글 중에 그런 거 올라오더라고요. 마포갑이 만만치 않은 지역구고 지금 조정훈 의원도 덤비고 있고 이용호 의원도 덤비고 있는데 뭐 믿는 구석에 있는 거냐. 윤심이 내 뒤에 있는 거냐 이길 수 있냐 이런 댓글들 올라오더라고요.

▶신지호
그러니까 뭐 안 되면, 조정이 잘 안 되면 이제 교통정리라는 게 이제 마포갑만 지역구가 아니라 다른 지역구도 있으니까 자원을 다시 재배치하는 이런 교통정리가 있을 수 있는데 그게 여의치 않으면 민주적 경선 이걸로 가야죠.

▶정영진
나를 제일 사랑하는 지지층들은 어떤 분들이에요? 대체로 연령대라든지 혹은 사상적인 어떤 스펙트럼이나 이런 게 어떻게 됩니까?

▶신지호
주로 뭐 보수적인 분들이 아무래도 가장 보수당의 정치인이니까 당연히.

▶이상민
진보적인 분들은 없잖아요?

▶정영진
그 중에서도 그러면, 예를 들어 조정훈과 비교를 해보면 조정훈은 그래도 조금 더 젊은 층 혹은 조금 더 개혁적인 성향의 이런 분들이 더 지지를 하실 거 아니에요 맞나요? 그거는?

▶신지호
그것도 모르겠어요. 그거는 무슨 어떤 객관적인 조사나 이런 게 제가 본 게 없기 때문에.

▶정영진
그건 알 수 없으나 하여튼.

▶신지호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정영진
다른 후보들 별로 관심 없으신 거죠?

▶신지호
아니요. 제가 이제 민주적 경선을 해야 된다 그 말씀을 드렸으니까.

▶이상민
제가 여기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아사리판 아니겠습니까? 신지호 의원의 지략. 영도가 필요한 순간입니다.

▶신지호
무슨 영도가 필요해요? 그건 북한에서 쓰는 용어인데.

▶이상민
제가 좌파 출신이라 제가. 그렇다면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당내 통합과 총선 승리의 키맨은 누구인지 사지선다로 질문드리겠습니다.

▶정영진
당내 통합의 키맨.

▶이상민
1번 '좋아 통합 빠르게 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2번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습니다. 김기현입니다.' 3번 '12월 27일 기대하시죠. 이준석이고요.' 4번 '대구는 역시 홍카콜라죠. 홍준표입니다.' 당내 통합과 총선 승리의 키맨 누구인지.

▶신지호
당연히 이번 국회의원 총선이 대통령 지난 2년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을 지니기 때문에 대통령이 키맨이 돼서.

▶정영진
당내 통합도 대통령이 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까?

▶신지호
당내 통합 할 만큼 해야죠. 할 만큼 해야죠. 그러니까 선거 시기에 당내 통합이라는 것은 공정한 공천이 되는가 안 되는가 그거 아니겠습니까?

▶정영진
대통령이 공천에 뭐 어떻게 할 수 없잖아요.

▶신지호
그러니까 그 대신 이제 뭔가 이 방향성이라든가 이런 거는 제시할 수가 있겠죠.

▶정영진
대통령이?

▶신혜원
대통령 지지율이 나와줘야 당에서 말을 듣지.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왔다리 갔다리 하는 상황에서 지금 수도권 지금 참패론 이런 얘기 나오는데 대통령으로 뭉쳐서 과연 어떤 혁신과 쇄신의 이미지를...

▶신지호
대통령으로 뭉치자라는 게 아니고.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총선 승리에 절실하고 절박한 사람이 누구겠는가 저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지는 순간 이제 남은 임기 3년이 완전히 마비가 되고 식물 정권이 돼버리고 뭐 이렇게 되니까. 그러니까 그럼 승리를 위해서는 뭐냐. 그런데 역대 선거를 보면 두 가지예요. 하나는 화합 단합. 그다음에 혁신. 그러니까 화합과 혁신 이 두 가지를 누가 어느 당이 좀 더 낫게 하느냐 그 게임 아니겠어요?

▶이상민
김기현 대표는 키맨 역할을 할 수가 없습니까?

▶신지호
김기현 대표도 역할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이게 자꾸만 이제 김기현 체제로 총선을 치를 거냐 아니면 김기현 대표가 내려오고 비대위 체제로 치를 거냐 자꾸만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거는 아니고 그냥 총동원 체제로 치르면. 가용할 만한 자원들은 총동원해서.

▶신혜원
선대위원장 한동훈 이런 이야기도...

▶신지호
한동훈 장관도 필요하면 등판해야 되고 원희룡 장관도 그렇고 하여간 총동원 체제로.

▶이상민
지도부는 그대로 가고 총동원하는 겁니까?

▶신지호
그게 이제 지도부에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는 이제 향후 열흘 동안 김기현 대표 하기 나름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이상민
열흘에 달렸다.

▶정영진
그러면 얼마 전에 한 인터뷰에서 이준석 이낙연. 연대가 될지 안 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하더라도 이건 낙석 연대다 표현을 하셔서 이게 또 기사가 꽤 많이 됐습니다. 평가는 여전하시고요? 절대 안 된다 거기는?

▶신지호
아 저는 솔직히 제가 국민의힘 정치인이기 때문에 이낙연 신당이 잘 되기를 바라는 거죠. 안 그렇겠어요? 이낙연 신당이 잘 되기를 바라는데

▶정영진
이낙연 신당이 잘 돼야 민주당 분열 좀 되고?

▶신지호
그렇죠. 그거를 저는 솔직히 안 바라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 낙석 연대 이런 걸로 해서는 성공이 안 돼요. 제가 봐서는 진짜 민주당 노선을 갖고 해야 된다. 지금의 이재명의 민주당은 최소한의 민주적 다양성조차도 허용되지 않은 개딸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민주 파괴당이 됐잖아요. 그러니까 진짜 민주당의 복원,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전면 복원. 이거를 딱 내걸고 저 가짜 민주당을 우리가 대체하겠다 이렇게 나와야지 뭐가 게임이 되지. 무슨 양당 모이는데 중간에 뭐 하면 이건 그냥 잡탕당이 되는 거죠.

▶정영진
그래서 잡탕이라는 얘기까지 하신 거군요.

▶신혜원
비판하시는 분들은 어쨌든 1번당 2번 당에서 공천 못 받는 사람 모이는 거 아니냐. 그래서 잡탕당 만드는 거지 무슨 기치가 있느냐 이런 비판을 하시는 거잖아요.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 그런 실험은 이전에 다 실패를 했어요. 그러니까 안철수의 국민의당과 유승민의 바른정당이 합쳐져서 바른미래당 무슨 보수와 진보의 공존 이런 건데 그게 한국 정치에서는 잘 안됩니다.

▶정영진
안 되더라. 이준석 전 대표랑은 어떻게 사이가 괜찮으세요?

▶신지호
별로 만날 일도 없어요.

▶이상민
탄핵시키자고 그랬잖아요.

▶정영진
아니 예전에는 좀 친하셨죠?

▶신지호
아예 그냥 친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저장 안 되어있어요.

▶이상민
지운 거 아닙니까?

▶정영진
이준석 대표에 대한 평가는 그러면 국민의힘에서도 진짜 젊은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보시는 분도 있고 아니면 보수 자꾸 이렇게 깎아먹는 그런 그냥 약간 버릇 없는 청년으로 보시기도 하고.

▶신지호
제가 이제 이준석 전 대표를 잘 몰랐기 때문에 2021년 그때 5월인가 국민의힘 전당대회 할 때는 제가 이준석 같은 청년이 되면 정권 교체에 좀 도움이 되겠다 해서 거기를 응원을 했었어요. 응원을 했는데 대표 되고 나서 이렇게 하는 거 보니까 내가 좀 잘못 생각했나 아니었구나 이런 좀 후회를 하게 됐죠.

▶정영진
제일 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게 가벼운 행동?혹은 뭐 어떤 겁니까?

▶신지호
아니 그러니까 저는 2030 청년 세대가 굉장히 저는 정치적으로 더 부상하고 파워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준석 전 대표의 정치는 진정한 의미의 청년 정치가 아니라고 봐요. 저는 특히나 젠더 갈라치기 이런 거는 그거는 하지 말아야 될 거다.

▶정영진
그래요? 이준석 대표가 지금 젠더 갈라치기를 좀 하고 있군요.

▶신지호
그거 몰랐어요? 새삼스럽게

▶정영진
젠더에 대한 그냥 본인의 생각을 얘기하는 거 정도만 생각했는데.

▶신지호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는 작년 3.9 대선 결과를 우리가 분석을 해보면 지상파 3사 출구조사가 기가 막히게 맞았잖아요. 0.6% 차이로 윤 후보가 이긴다 했는데 0.73% 차이로. 그러니까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 대해서 이게 과학이자 예술이다. 이런 찬사가 나왔는데 그때 20대에서의 지지율을 보니까 18대, 19대 포함한 2.3%를 윤 후보가 졌어요. 그러니까 이대남에서는 이겼는데 이긴 것보다 이대녀에서 진 게 훨씬 컸기 때문에 2.3% 진 거예요.

▶정영진
이준석 아니면 더 크게 이겼다?

▶신지호
아니 얘기 들어보세요. 그런데 그래서 2.3% 졌다는 거고 20대에서. 그리고 선거 끝나고 나면 우리 중앙선관위에서 투표율 조사를 합니다. 그런데 유권자의 한 10분의 1 정도 10%를 투표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러니까 연령별 성별 투표율이 나와요. 그런데 20대 남자의 투표율과 20대 여자의 투표율을 지난 대선에서 비교해 봤더니 20대 여자가 9%가 더 높아요. 그러니까 단순히 2.3%가 졌잖아요. 그런데 투표율이 9%가 높았다. 얼추 그냥 봐도 20대에서 윤석열 후보가 10% 이상 진 거예요. 그러면 이준석의 이대남 전략이 이게 성공했는가? 실패한 거죠.

▶이상민
근데 이제 실패한 이준석 대표가 출마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 대선에서 후보의 매력도 문제도 있었던 거 아닙니까?

▶신지호
후보의 매력도 문제도 있었지만 20대에서는 그게 이른바 젠더 갈라치기. 그거를 하다가 오히려 역풍이 훨씬 컸다. 이대남을 환호하게 하는 측면도 있었지만 이대녀들을 막 분노하게 만들어서 분노 투표를 하게 만들었어요.

▶신혜원
이게 되게 결과론적인 해석인 것 같아요. 저도 그때 대선 개표 방송을 했거든요.

▶이상민
그때 신지예 위원장도 영입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신혜원
그랬죠. 했다가 이준석 대표가 난리가 나가지고 그때 이수정 교수, 신지예 위원장 다 이제 나가고 했었는데 그때도 보면 저도 보고 깜짝 놀랐던 게 이대남 이대녀의 투표율이 완전히 갈린 거예요. 근데 결과론적인 해석이지만 이준석 때문에 이대녀의 표가 안 왔다. 아니 한편으로는 20대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폭망이었는데 이준석 때문에 그나마 아대남이라도 먹었다. 또 이렇게 해석할 수 있지 않나.

▶신지호
이제 2021년 4월 7일 오세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때랑 비교해보면 확 차이가 납니다. 그때는 이대남에서 이긴 거가 훨씬 컸어요. 이대녀에서 진 것보다 이대남에서 이긴 게 훨씬 컸기 때문에 남는 장사였어요. 이대남 중심 전략이 속된 말로 남는 장사였어요. 그런데 지난 대선에서 완전히 거꾸로 뒤집혔다. 밑지는 장사가 됐다. 이렇게 되는거죠.

▶신혜원
그럼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청년 전략을 어떻게 잡으세요?

▶신지호
젠더 갈라치기 이런 거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청년 그 자체를 세대별로 봐야죠. 우리 성별 접근이 아니라 2030세대가 지금 그거 아닙니까? 부모 세대보다 처음으로 경제적 환경 면에서 더 열악해질 수가 있는 최초의 세대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 주목하고 접근해야지.

▶정영진
그런데 이제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고자 하는 건 아닌데. 이준석 대표가 없던 문제들을 막 일으켜서 갈라치기를 했다기보다는 그때 남녀 갈등, 젠더 갈등이 워낙 심하니까 여기에 대한 해법을 많은 어쩌면 비겁한 정치인들은 그냥 외면하거나 혹은 좋게 좋게 갑시다라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는데. 그걸 굉장히 명확하게 선명하게 드러낸 거잖아요? 자기의 생각을. 그러니까 사실 그때 당시에 이대남들이 많이 환호를 했었던 거고. 물론 거기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여성분들도 있었겠습니다마는. 그런데 그러면 만약에 말씀대로라면 이번에도 있을 수밖에 없는 젠더에 대한 여러 가지 갈등이나 문제를 조정하거나 혹은 뭔가를 문제를 해결하거나 할 생각은 별로 없으시고, 그냥 다 같이 그냥 화합해서 갑시다 이런 정도...?

▶신지호
아 그럼요. 그러니까 젠더 갈라치기는 이거는 해서는 안 되는 거다. 그러니까 이게 바람직하지도 않고 실제 득표에도 도움되는 거 없다.

▶이상민
그럼 여성 할당제가 젠더 갈등의 요지 아니었습니까? 할당제는 그대로 가야합니까?

▶정영진
그런 것도 있었지.

▶신지호
그렇죠 필요하면 가야죠. 필요하면 가야죠.

▶정영진
그러니까 유권자들이 물어본다면 여성 할당제 가겠다?

▶신지호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 이제 여성 할당제냐에 따라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되겠죠.

▶정영진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생각보다 도움이 된 게 아니고 젊은층 투표에 도움이 된 게 아니고 마이너스가 되었다?

▶신지호
나온 결과를 분석해 보면, 그거는 제 어떤 주관적 의견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그런 결론이 나온다.

▶신혜원
그럼 이준석 대표는 지금 국민의힘 나가야 해요? 신당 차린다고 하는데.

▶정영진
질문 좋아요.

▶신지호
아니 나가고 말고를 뭐 제가 결정합니까?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

▶신혜원
이게 어쨌든 품고 가야 된다. 나가지 마라.

▶신지호
노원병 공천 줘야 된다. 저도 노원병 공천 줘야 된다 그런 생각이었는데 본인이 그거 싫다고 나가는 것까지 어떻게 합니까?

▶신혜원
그러면 나가라?

▶신지호
나가라 마라 하는 게 저의 권한이 아니고 당사자의 선택이지. 나가는 게 제가 뭔데 나가라 마라 합니까?

▶정영진
나가라고 하는 건 아닌데 당에 도움되고 안 되고 생각해 보면 나가는 게 나아요? 아니면 안 나가는 게 나아요?

▶신지호
그건 뭐 본인 선택에 달려있죠.

▶정영진
하여튼 그건 각자 알아서들 할 문제다.

▶신지호
아니 좀 이제 마무리를 좀 해 주시죠.

▶정영진
그럼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 마지막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이상민
예전에 이준석 대표와의 설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의원님께서 헌법과 법률에 근거하지 않는 것은 탄핵도 되고 그런 거 아니냐. 그렇다면 내 인간관계에서 탄핵 즉 손절하고 싶은 사람 사지선다도 질문드리겠습니다. 1번 시민들이 촛불 들 때 뒷산에서 아침을 부르는 사람

▶정영진
아침이슬 이거 또 거기까지 올라갑니까?

▶이상민
2번 쓰던 젓가락으로 침 묻은 만두 친구에게 주는 사람

▶정영진
침 묻은 만두. 좀 최근 일인데요.

▶이상민
3번 상습적으로 가출 예고하면서 몸값 올리는 사람 4번 평소 털털한 성격으로 지인에게 명품백 받은 사람

▶정영진
누군지는 다 아시겠죠?

▶신지호
글쎄. 2번 3번 누군지 모르겠는데.

▶정영진
쉽게 좀 써라 보기 좀.

▶이상민
2번은 부산 배경입니다.

▶정영진
만두 집어드시다가 떨어뜨려서.

▶신지호
그게 만두였어요?

▶신지호
아 그랬어요. 전 빈대떡인 줄 알았는데.

▶정영진
여기에서 손절하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신지호
아니 그러니까 저는 그 사람이 뭔지는 누구인지는 정확히 몰라서 그런데. 뭐 다 보니까 안 좋은 거네요. 2번 3번 이런 게 좋은 게 아니네요.

▶이상민
하나만 고르신다면, 이 사람 진짜 싫다.

▶신지호
사람이 싫은 게 아니라 행위가 싫다. 3번이 뭐였죠?

▶이상민
상습적으로 가출 예고하면서 몸값 올리는 사람.

▶신지호
그런 타입도 저는 싫고요.

▶정영진
이준석, 이준석 씨가 싫군요.

▶이상민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신지호
꼭 이런 식으로 싸움 붙이네요.

▶이상민
그래야 재밌죠. 싸워주세요.

▶정영진
우리 신지호 의원님 또 다음 일정이 있으시니까 오늘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어떻게 여기 오늘 나오셨는데 조금 괜히 왔다 싶으신가요?

▶신지호
아니요. 뭐.

▶정영진
또 그정도는 아닙니까?

▶이상민
진행자는 좌파입니까 우파입니까?

▶신지호
그건 본인에게 본인이 판단하겠죠.

▶신혜원
역시 자유주의자. 그러니까 모든 것은 너의 판단에.

▶정영진
시청자들이 보고 욕하는 것도 다 개인들의 자유인 거죠?

▶신지호
그렇죠. 그건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정영진
신지호 전 의원님과 함께했고요. 경선 잘 임하시기 바랍니다.

▶신지호
그래도 오늘 덕담해 주시네요.

▶정영진
잘하셔야죠.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이상민
포장은 잘합니다. 또

▶신지호
열심히 하겠습니다.

▶정영진
자 그리고 함께해 주신 우리 신혜원 기자 그리고 이상민 크리에이터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지호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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