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핵 대응 114조원 쓴다… 장병 월급·의식주엔 23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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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내년부터 5년 간 349조 원을 투입해 북한 핵·미사일 대응전략인 '3축체계' 확충과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계획을 통해 5년 간 1조 8000억 원을 투자해 초급간부 구인난을 해소하고 급여와 주거환경 등 복무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상비병력 50만 명을 유지하면서 숙련 간부 중심으로 병력구조를 재편하고 비전투분야를 담당할 군무원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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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찰위성 확충…대북 감시공백 최소화
‘北 장사정포 킬러’ 미사일 성능 개선도
5년내 ‘北전력마비’ 정전탄 전력화 완료
이날 국방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무기체계 도입 등에 들어가는 방위력개선비는 114조이며, 장병 의·식·주 개선비용을 포함한 전력운영비는 235조로 책정됐다.
국방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킬 체인(선제타격)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최우선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초소형위성체계와 군사정찰위성 등을 전력화해 위성 재방문주기를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감시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어 2~5호기를 순차적으로 전력화하는 동시에 초소형위성 군집 시스템을 확보해 보다 촘촘하게 북한 전역을 들여다보겠다는 구상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중고도정찰용무인항공기(MUAV)를 전력화해 핵심표적에 대한 감시능력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갱도를 관통해 북한 장사정포 등을 파괴할 수 있는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 전력화를 끝내고 사거리와 관통력이 증가한 개량형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부는 앞으로 5년 내에 적 주요시설 전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정전탄’ 개발과 전력화를 마치겠다는 시간표도 내놨다. 정전탄은 전자기펄스(EMP)탄과 더불어 유사시 적의 지휘·통제·통신·전산·정보(C4I) 체계를 무력화시키는 비살상 무기체계다.
5년뒤 국방예산 80조 계획…실현가능성 의문
앞서 국방부는 4년 뒤부터 최전방 감시초소(GP)와 해·강안 경계부대에서 근무하는 신임 소위의 경우 연 소득을 5000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 당국은 우수 인재들의 단기복무 간부 지원을 늘리기 위해 올해 소위 기준 900만 원인 단기복무장려금을 2027년에는 2600만 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2026년까지 전체 간부들에게 1인 1실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상비병력 50만 명을 유지하면서 숙련 간부 중심으로 병력구조를 재편하고 비전투분야를 담당할 군무원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예산을 매년 7%씩 늘려 2028년에는 ‘8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감안하면 향후 재정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국방예산 증가율이 상당폭 깎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국방중기계획은 국방부가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계획문서다. 이 문서에는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은 물론 이에 소요되는 예산·병력 배분 방침이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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