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팠다. 토트넘 도울 수 있어 기뻐"...991억 사나이의 고백

장하준 기자 2023. 12. 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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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를 보냈음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26, 토트넘 홋스퍼)은 골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뺏긴 히샤를리송은 지난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골반 부상을 당했다.

히샤를리송은 뉴캐슬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골반 수술을 오랫동안 연기했다. 토트넘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돕기 위해서였으며, 나는 간절하고 항상 경기에 뛰는 걸 원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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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캐슬전에서 2골을 넣은 히샤를리송
▲ 히샤를리송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힘든 시기를 보냈음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시간) “히샤를리송(26, 토트넘 홋스퍼)은 골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고백했다”라고 전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단했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 영입을 위해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91억 원)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5경기에 출전했지만 3골과 4개의 도움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는 더욱 심각했다. 11일에 있었던 뉴캐슬전 직전까지 13경기 2골 3도움에 그쳐 있었다. 특히 시즌 초반에는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을 맡았지만, 골 결정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 세웠고, 그 결과 손흥민은 10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 히샤를리송은 최근 골반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에게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뺏긴 히샤를리송은 지난달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골반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4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전에 복귀했지만, 특별한 영향력을 보이진 못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5경기 무승 행진에 빠져 있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뉴캐슬전 원톱으로 히샤를리송을 낙점했다. 그리고 손흥민을 측면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 선택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토트넘은 손흥민은 1골과 2개의 도움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히샤를리송은 이날 경기서 2골을 폭발했다.

히샤를리송은 뉴캐슬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골반 수술을 오랫동안 연기했다. 토트넘과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돕기 위해서였으며, 나는 간절하고 항상 경기에 뛰는 걸 원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서 “하지만 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많은 사람이 나를 비판했다”라며 힘든 시기를 고백했다.

그러나 히샤를리송은 다시 일어섰고, 뉴캐슬전에 멀티 골을 넣었다. 히샤를리송에게 벅찬 순간이었다. 그는 “신께 감사드린다. 이제 고통이 없어졌으며, 내가 넣은 골이 만족스럽다. 팀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뉴캐슬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 히샤를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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