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ICK] 박은빈의 작품은 왜 믿고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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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빈이 끊임없는 '도전의 아이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박은빈은 '연모'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쌍끌이 흥행 성공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다.
박은빈의 원톱물에 가까운 '무인도의 디바' 또한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무인도의 디바'를 선택했을 때 많은 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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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흥행으로 입증된 대중의 신뢰도
배우 박은빈이 끊임없는 '도전의 아이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잘 자란 아역 연기자에서 조연, 그리고 원톱 주연까지 한 계단씩 오르면서 대중에게 신뢰감을 주는 배우로 거듭나는 중이다.
박은빈이 어디선가 혜성처럼 나타난 '스타'가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1996년 아동복 카탈로그 전속 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사랑과 이별', 영화 '남자이야기'를 발판 삼아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예능 '개그콘서트'의 '수다맨' 코너에서 똘망한 눈망울로 등장해 '수다맨'을 부르던 모습도 대중에게 익숙한 그림이다.
드라마 '비밀의 문'의 혜경궁 홍씨를 시작으로 '청춘시대' 시리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리고 최근 종영한 '무인도의 디바'까지 만루 홈런에 성공, 시청률의 '디바'로 거듭났다.
그의 필모그래피가 흥행작으로 대부분 채워졌지만 모두 쉬운 작품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꽤 인상 깊다. '스토브리그'에서 국내 프로야구단 내 유일한 여성, 최연소 운영팀장을 맡아 적지 않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드림즈'였지만 구단을 운영하는 이들의 피땀 노력을 성실함으로 표현해내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퓨전사극 세계관에서 남장을 하는 군주의 모습을 표현할 때 필요한 것은 카리스마와 위엄이다. 박은빈의 특징 중 하나가 높지 않은 목소리와 톤인데 박은빈은 여기서 연기적 톤으로 더욱 목소리를 낮추면서 무게감을 형성했다. 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변호인을 디테일하게 연기하면서 국내외 신드롬을 만들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ENA의 신화를 내리 쓰면서 최고 시청률 17.5%를 기록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해외에 공개됐는데 아시아 각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계단을 오르듯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박은빈은 '연모'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쌍끌이 흥행 성공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라섰다. 박은빈의 원톱물에 가까운 '무인도의 디바' 또한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무인도에서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소녀가 구출된 후 디바가 되는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박은빈은 연기 뿐만 아니라 수개월 간 노래 연습까지 매진했고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무인도의 디바'를 선택했을 때 많은 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박은빈이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새 영역 확장을 겸비한 선택을 했다는 것이 긴 시간에 걸쳐 증명됐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박은빈의 다음 스텝은 모두의 관심사가 됐다. 업계에 따르면 박은빈이 차기작으로 보고 있는 작품은 '하이퍼 나이프'다. 의사이자 살인마인 인물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트린 스승과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범죄 스릴러물이다. '신의 퀴즈: 리부트' 시리즈를 집필한 김선희 작가의 신작이다. 박은빈이 맡은 정세옥은 17세에 의대에 수석 입학할 만큼 천재지만, 스승이 얽힌 어떤 사건으로 인해 의사 면허를 박탈당하는 인물이다. 뇌에 미쳐있는 천재지만, 인간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는 흔히 통용되는 단어지만 배우가 고르는 이야기까지 믿게 만드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니다. 그럼에도 박은빈은 거듭 해내고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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