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기계시스템공학과, 흔들림 최소화 '계단 극복 로봇' 개발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최근 기계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계단을 오를 때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로봇을 개발해 다수의 경진대회에서 입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기계시스템공학과 시스템비전연구실 소속 신주협·임지호 학생(4학년)은 'Splitting Wheel을 통한 계단 극복 로봇'을 개발해 △제8회 정밀공학 창의 경진대회 '최우수상'(한국기계연구원장상) △제2회 KOVA경진대회 '2위' △3D프린팅 비즈콘(BIZCON) 경진대회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학생들은 필요시 분리되는 바퀴 'Splitting Wheel'을 로봇에 적용해 계단을 오를 때 로봇의 흔들림과 소음을 완화했다. 이는 기존 계단 극복 로봇 및 주행 시뮬레이션과 비교해 흔들림, 소음의 강도 감소는 물론 형상 변화 바퀴의 새로운 메커니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그동안 열심히 연구한 성과의 결과가 좋아 기쁘다. 다음 목표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갖게 됐다"며 "아낌없는 조언을 보내 주신 지도 교수님과 응원해 준 연구실 구성원들, 제작에 도움을 준 공학교육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로봇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금오공대 시스템비전연구실은 계단 극복 로봇 외에도 △김선우·최경진 학생(4학년)의 '분리형 재난로봇' △박소윤·이재욱·최제익 학생(3학년)의 '확장 가능한 사람 추종 무인 운송 로봇' 등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5년간 20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하고, 30여개 경진대회에 참가해 입상했다.

권태혁 기자 taehkd@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