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란 예멘반군,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에 미사일 타격

선박 나포 위해 비행하는 예멘반군 항공기 [사진 제공: 연합뉴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노르웨이 국적의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예멘 근해에서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AFP통신이 현지시간 12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사상자 수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부사령부는 스트린다호가 선상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보고했다며, 미 해군은 이 유조선이 보내오는 구조 요청을 듣고 지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멘의 반군인 후티는 올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으로서 홍해 주변 민간 선박을 공격해 확전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후티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2294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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