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 HD현대아너상 첫 대상에 ‘얼굴 없는 천사’

2023. 12. 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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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은 제1회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상금 2억 원을 전주시에 전달,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얼굴 없는 천사는 HD현대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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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8억8000여만원 익명 기부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해 전주시 노송동주민센터에 전달한 돼지저금통과 메시지. [HD현대1%나눔재단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1%나눔재단은 제1회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다. 현재까지 본인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얼굴 없는 천사’로 불린다. 2000년 58만4000원을 시작으로 얼굴 없는 천사가 23년 동안 기부한 금액은 8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상금 2억 원을 전주시에 전달, 얼굴 없는 천사가 평소 밝혀온 뜻에 따라 소외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얼굴 없는 천사는 HD현대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1%나눔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HD현대1%나눔재단은 최우수상 단체부문에 민간의료봉사단체인 ‘열린의사회’를, 개인부문에 소외계층을 위해 무료·반값 진료로 봉사해 온 의사 윤주홍 씨를 선정했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소외이웃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그들을 돕는 영웅들에 대한 지원도 이어 나감으로써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된 HD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을 2020년에 전 계열사 임직원으로 확대해 설립된 재단이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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