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심 폭발' 안양 정관장, 스펠맨 퇴출...새 외인 찾기 나선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몸 관리에 실패한 오마리 스펠맨을 결국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정관장은 12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외국인 선수 스펠맨와의 협의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펠맨은 2021-2022시즌 정관장에 입단하며 KBL에 데뷔해 43경기 동안 평균 20.2득점 10.3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스펠맨의 활약으로 정관장은 해당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이어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차지했고,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초대 챔피언 자리에도 올랐다.

그러나 스펠맨은 이번 시즌 개막 직전 부상과 함께 체중 관리에 실패하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지난달 말 복귀전을 치른 스펠맨은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부진을 거듭하자 인내심이 한계에 달한 정관장은 사실상 방출이라는 카드를 집어들었다.

한편 스펠맨을 내보낸 정관장은 그의 대체 외국인 선수는 추후 결정되는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