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창사 이래 처음..이효리, 기업 기조까지 바꾼 영향력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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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의 상업 광고 복귀가 한 기업의 기조까지 바꿨다.
198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유명 연예인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건 이효리가 처음이다.
2012년 공익 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11년 만에 상업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는 이효리에게 뷰티, 패션, 식품, 금융업, 매거진, 유통업, OTT, 공기업 등 수많은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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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가수 이효리의 상업 광고 복귀가 한 기업의 기조까지 바꿨다. 이효리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12일 풀무원은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 이효리는 풀무원 지구식단 합니다’라는 캠페인 티저 영상과 이미지를 공개했다.
풀무원은 창립 후 39년 동안 특정 CF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다. 198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유명 연예인을 전속 광고 모델로 발탁한 건 이효리가 처음이다. 풀무원 측은 “지난해 8월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라는 슬로건으로 론칭한 지구식단 브랜드가 이효리의 이미지와 부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첫 모델이라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풀무원은 이효리와 함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지구식단’을 연매출 1000억원대 히트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효리는 지난 7월,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2012년 공익 광고를 제외한 모든 상업 광고 출연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11년 만에 상업 광고를 다시 하고 싶다는 이효리에게 뷰티, 패션, 식품, 금융업, 매거진, 유통업, OTT, 공기업 등 수많은 브랜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200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보내고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이효리는 최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비와 ‘싹쓰리’를 결성하고, 엄정화·제시·화사와는 ‘환불원정대’를 결성했다. 이후 ‘서울 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댄스가수 유랑단’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 못지 않은 화제성과 영향력을 보였다.
세대를 초월한 이효리의 매력은 꾸밈없는 솔직함과 당당함이었다. 추구하는 가치와 신념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고, 목소리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겼다. 채식주의자로 살아가고, 동물 보호에 앞장서고, 약자에게 귀를 기울였다. 이효리의 영향력과 평소 행동이 창사 이래 특정 CF 모델을 발탁하지 않은 기업의 기조까지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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