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3시간만 종결 “업체에 사과”[공식]

김명미 2023. 12. 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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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에 빠르게 대응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 관계자는 12월 12일 뉴스엔에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과 관련 "해당 업체에 사과를 전했고 원만히 협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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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뉴스엔 김명미 기자]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에 빠르게 대응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측 관계자는 12월 12일 뉴스엔에 한복 디자인 도용 논란과 관련 "해당 업체에 사과를 전했고 원만히 협의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복 브랜드 생활한복 리슬 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기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 리슬 디자인이 도용됐다. 밀라노 패션위크에 선보였던 컬렉션"이라며 "잠깐 스쳐가는 장면이라도 정식으로 사용을 요청하셨더라면 기쁘게 응했을 텐데 저작권 인식이 매우 아쉽다. 인기 드라마에서 사용해주셨으니 기뻐해야 하나"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이어 리슬 측은 "이렇게 한 번 스케치한 촬영 소품은 나중에 두고두고 재사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럼 큰일인데"라며 "슬쩍 디자인을 사용해도 된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예뻐서 실수로 사용하신 것 맞죠?"라고 물었다.

이후 리슬 측은 약 3시간 만에 "방금 드라마 관계자로부터 정중한 사과와 함께 출처 표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외주를 맡기는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고, 레퍼런스로 전달된 리슬의 디자인물이 그대로 사용됐다고 한다"며 "진정 어린 사과를 받았으니 더이상의 이슈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리슬 측은 "비록 조금의 문제가 있었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리슬' 출처를 밝혀주시는 것으로 빠르게 해결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극 중 한복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와 한류 드라마 열풍과 함께 한복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거라고 기대되어 크게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MBC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포스터)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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