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하성 "허위사실 발언 유감" 임혜동 '명예훼손' 추가 고소

박연준 기자 2023. 12. 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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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협박 및 폭행 사실을 두고 후배 선수인 임혜동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

김하성의 법률 대리인은 12일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하여,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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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공갈 협박 및 폭행 사실을 두고 후배 선수인 임혜동과 진실 공방을 벌이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

김하성의 법률 대리인은 12일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하여,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임혜동ⓒMHN스포츠 DB

앞서 임혜동은 지난 7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술자리 외에도 김하성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혜동은 "김하성이 가장 잘하는 게 나를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무릎 꿇는 것이었다. 나도 모르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심하게 구타 당한 건 세 차례, 그 외 가벼운 폭행과 술자리에서 술병을 던지거나 운전 중 뒤통수를 때리는 건 너무 일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임혜동과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임씨가 4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해서 금품을 요구하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고소했다는 게 김하성 측 입장이다. 

김하성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뒤, 임혜동은 방송 인터뷰에서 "김하성에게 일방 폭행을 지속해서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김하성 측이 "일방적,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고, 사건은 진실 공방으로 번지게 됐다.

김하성이 임혜동에 대한 고소장은 11일 발송됐다. 이어 12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6일 김하성을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한 데 이어 김하성과 임혜동의 주변 인물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김하성 법률 대리인의 전문 

안녕하세요.

김하성 선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최선 정다은, 이동훈 변호사입니다.

최근 임혜동 전 프로야구 선수가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김하성 선수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거짓 증거사진을 언론에 제보한 행위에 대하여, 본 법무법인은 김하성 선수를 대리하여 임혜동씨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의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임혜동씨에 대한 고소장은 2023. 12. 11.자로 발송되었고, 금일(2023. 12. 12.) 서울강남경찰서에 접수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본 건은 임혜동씨의 공갈 등 범죄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은 김하성 선수가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자 임혜동씨를 고소한 사안입니다. 그럼에도 마치 피고소인인 임혜동씨가 일방적,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발언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하며,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이루어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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