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김민석, 이낙연 신당설에 “사쿠라 노선”

2023. 12.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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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12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이용환 앵커]
사쿠라가 필 무렵. 사쿠라는 여러분들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일본 말이죠, 일본 말. 사쿠라. 벚꽃. 그 벚꽃이 사쿠라입니다. 그런데 어제와 오늘 여의도 정치권에서 특히 민주당에서 친명 진영과 비명 진영 간의 사쿠라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그 방아쇠는 친명계 김민석 의원이 쏘아 올렸습니다. 이렇게요.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이 사쿠라 논란이 불거졌는데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쿠라는 일본어고 벚꽃을 뜻하는 단어인데.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사쿠라 하고 지적할 때는 이 야합자, 이 변절자. 이런 의미로 쓰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최근 신당을 만들 것처럼 이야기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서 사쿠라 길을 걷지 마시오. 이렇게 직격한 것이죠. 그러자 이낙연 전 대표. 일일이 대꾸할 가치가 없어요. 그러자 김민석 의원이 또 응수를 했습니다. 아니요, 대꾸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니라 반박할 용기가 없는 것 아닙니까, 이낙연 전 대표님. 사쿠라의 길을 접으시오. 그렇게 또 한 번 강조를 했습니다. 그러자, 비명계 의원들은 김민석 의원을 오늘 일제히 이렇게 겨냥했습니다.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시지요. 글쎄요. 사쿠라 논란 박성민 최고는 어떻게 지켜보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럴 때가 아니다. (이럴 때가 아니다.) 한 문장으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일단 민주적인 진영에서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이 되고 이런 일은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막아야 하는 일인 거예요. 왜냐하면 민주당 표가 갈라지는 것이고 결국에는 내부 분열이 일어나서 민주 진영의 단일 대우의 총선 승리가 불가능해지는 시나리오가 생겨나는 것이잖아요. 그렇다고 한다면 저 역시도 신당 창당이라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반대하는 입장이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금 상황에서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사쿠라 운운하면 신당 창당할까 말까 고민하던 사람도 신당 창당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설득하고 만나서 대화로 풀고 정치를 해야 될 시기인 것이지. 각자 서로 절대 안 볼 것처럼 죽일 것처럼 저런 식으로 사쿠라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당내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민석 의원께서 저는 정말 당을 위한 마음이 있으시다면 저렇게 공개적으로 사쿠라 하고 저격하실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도부를 향해서 우리가 지금 민주 진영에서 여러 가지 신당이 생겨난다고 하는데. 이 흐름을, 이탈의 흐름을 좀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 설득해 보시는 것이 어떻겠냐. 이런 식으로 고언을 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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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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