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친윤' 장제원 "불출마"…김기현 '결단' 내리나

정영민 2023. 12. 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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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고성국 정치평론가·김성완 시사평론가>

장제원 의원이 오늘 오전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의 첫 불출마 선언이, 다른 친윤계와 당 중진들의 '용퇴' 신호탄이 될지 주목되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이슈, 고성국 정치평론가, 김성완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질문 1> 친윤 핵심 장제원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장 의원은 "다시 한번 백의종군 길을 간다"며 "윤 정부 성공을 위해 자신이 가진 마지막 직인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는데요. 먼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1-1> 장 의원, 사실 그간의 버스를 동원한 '세 과시' 등의 행보를 봤을 때는 이번 '불출마 선언'이 다소 의외로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불출마의 가장 큰 배경은 어떻게 해석하세요? 일각에서 언급한 대로 지난 6일 있었던 대통령과의 부산 '점심 식사'가 변곡점이 됐을까요?

<질문 1-2> 향후 장 의원의 정치적 거취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일각에서는 부산 시장이나 총선 선대위원장직도 거론 중이던데요.

<질문 2> 이렇게 장 의원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에 관심은 이제 당 지도부와 친윤계로 쏠립니다. 특히 김기현 대표, 어제 최고위에서 혁신안을 보고 받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기득권은 모두 내려놓겠다"고 했거든요. 김 대표, 오늘 공개 일정도 모두 취소했다고 하는데, 불출마나 험지출마 결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2-1> 하지만 당 주류와 친윤 초선들의 행보도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에도 10여명의 친윤 초선 의원들이 의원 단톡방에서 거친 표현들로 김기현 대표의 거취를 압박해온 하태경-서병수 의원 때리기에 나섰다고 하던데요. 이 상황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이런 상황에서 김 대표가 쉽게 '불출마' 결정을 할까요?

<질문 2-2> 윤대통령의 최측근 이용 의원과 배현진 의원이 '김기현 체제 옹호'에 나선 부분도 눈길을 끌거든요. 결국 이들의 입장이 '윤심' 아니냐는 건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 국민의힘 당 지도부가 '공관위 조기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공관위 조기 출범'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본회의 상정과 맞물리면서, 표 단속을 위해 출범을 연기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었는데요. 당 지도부가 공언하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공관위 조기 출범, 가능할까요?

<질문 4> 민주당 이야기를 좀 나눠보죠. 최근 신당 창당을 시사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가 탈당한 이상민 의원을 만났습니다. 이 의원의 말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상민 의원과의 만남에서 "훌륭한 분들을 모아 세력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주당을 대체하는 정당이 필요하다"는 등의 입장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신당 창당 결심이 선 걸까요?

<질문 4-1> 하지만 이런 창당 시사 발언들과 달리 이 전 대표, 이상민 의원과의 연대에는 다소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제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확실한 답변 없이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는 다소 애매한 답변을 내놓은 건데요. 이 전 대표의 '이상민 의원과의 연대' 관련 속내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5> 이낙연 전 대표, 최근 정세균, 김부겸 전 총리와 연이어 회동을 가지며 정치권에 '3총리 연대설'을 띄우기도 했는데요. 어제 정세균 전 총리가 3총리 연대설과 관련해 "그런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거든요. 이 전 대표도 이와 관련해 "연대를 이야기 한 적 없다"고 했는데, 사실상 '3총리 연대'는 힘들어진 것이라고 봐야 할까요?

<질문 6> 이런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김민석 의원이 "사쿠라 노선"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의 최근 신당 행보는 '엄중한 자기혼선'이라며 사실상 "경선 불복"이라고까지 했거든요. 이 전 대표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일축한 상황인데, 이런 김 의원의 비판,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질문 6-1> 이뿐 아닙니다. 장경태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의 연대는 "낙석 연대"라며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고 비꼬기도 했고요. 김 의원은 낙석 연대는 이번 총선에서 "단 한석도 못 얻을 것"이라며 혹평하기도 했거든요.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친명계의 반발이 이제 시작되는 걸까요?

<질문 6-2> 이들의 혹평을 떠나 실제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전 대표간의 연대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꼭 신당 창당 연대가 아니더라도 정치적 연대 가능성은 없겠습니까?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만남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반면, 아직 이낙연 전 대표는 입장이 다소 오락가락하는 모습이긴 한데요?

<질문 7>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추진 가능성이 거론 중인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도당에 '500만원' 특별 당비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이낙연 신당 거리두기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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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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