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예멘 반군,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미사일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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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1일(EST 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예멘 근해에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이날 오후 4시쯤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STRINDA)호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던 중 예멘 반군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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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1일(EST 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예멘 근해에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이날 오후 4시쯤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STRINDA)호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던 중 예멘 반군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상 화재 보고는 있었으나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 다시 근처에 미국 선박은 없었으나 미 해군 구축함 USS 메이슨(DDG-87)이 STRINDA호의 조난 신호에 응답,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일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예멘 후티 반군도 홍해상에서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하면서 피격 대상이 동일한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예멘의 반군인 후티는 올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으로서 홍해 주변 민간 선박을 공격해 확전 우려를 자극했다.
후티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주요 해상 교역로를 겨냥한 후티의 무력행사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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