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2라운드 리뷰] 돌아온 ‘부천의 여제’ 김정은, 하나원큐를 강팀으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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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179cm, F)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을 멤돌았다.
하나원큐가 김정은에게 바라는 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였다.
김정은이 중심을 잡아주자, 하나원큐의 수비는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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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179cm, F)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몇 시즌 간 하위권을 멤돌았다. 지난 시즌 김도완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베테랑 싸움에서 밀리며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 시즌 성적은 5승 25패였다.
그렇게 맞이한 비시즌. 하나원큐는 전력 보강에 힘썼다. 그리고 ‘부천의 여제’ 김정은을 영입하는 데 성공. 하나원큐가 김정은에게 바라는 것은 ‘현재’가 아닌 ‘미래’였다. 그러나 김정은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김정은은 이번 시즌 평균 10.5점 4.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눈에 보이는 기록은 특별하지 않다. 그러나 경기 중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한다.
김정은의 가장 큰 역할은 팀의 중심을 잡는 리더다. 팀원들과 코트 위에서 적극 소통한다. 선수들의 부족함을 곧바로 지적하며 개선한다. 또한, 경기 중에도 소통을 통해 수비 위치, 메치업 선수를 지정. 수비에서도 2선과 3선을 넘나들며 맹활약한다.
김정은이 중심을 잡아주자, 하나원큐의 수비는 개선됐다. 하나원큐의 시즌 평균 실점은 62.1점에 불과하다. (지난 시즌 하나원큐의 평균 실점은 75점이었다)
공격에서도 스크린, 패스, 직접 득점 등을 통해 헌신한다. 또한, 흐름이 넘어가는 순간에는 귀중한 득점을 본인 손으로 올린다. 하나원큐가 원하는 역할을 100% 이상 소화하고 있다.
김정은의 합류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비록 1라운드에서 1승 4패를 기록했지만,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인 하나원큐다. 그리고 2라운드에서는 3승 2패를 기록. 엄청난 돌풍을 일으켰다. 이제 다른 팀들도 하나원큐를 쉽게 보지 않는다. 특히 2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에서는 연승을 기록. 이는 1031일만의 팀의 연승이었다. 그 결과, 하나원큐는 3위까지 치고 나갔다.
한편,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WKBL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많은 선수들의 활약이 있지만, 중심에 있는 선수는 김정은이다.
[김정은, 2라운드 개인 기록]
1. 출전 경기 : 5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5분 58초 (팀 내 1위)
3. 평균 득점 : 12.2점 (팀 내 3위)
4. 평균 리바운드 : 6개 (팀 내 2위)
5. 평균 어시스트 : 1.6개
6. 평균 스틸 : 1개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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